2019

뮤지컬 켓츠

jj조약돌 2019. 3. 29. 16:18

내가 요즘 참 바쁘다.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영감의 손가락 의사를 보러갔다.

의사 보는데 따라 들어가려다 엄살떠는 이야기 안 듣고 싶어 안 들어가니 또 궁금해진다. 내참!

이제는 통역이 있어 마음것 이야기 할수있으니. 의사가 기다려보자고 했단다.

비스듬히 잘려 얇게 잘린 부분이 새살이 밀려 나오느라 그러는것이고 의사가 걱정이 되는것은

손가락이 안 움직일까봐라고 한다며 물리치료를 부지런히 받으라고 하더라나.

의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젠 아파도 걱정은 안 하겠지.

아모레 화장품가게가 문을 닫느라 세일을 한다기에 주문을 해놓고 겸사겸사 아주버님이

점심을 사 주신다고 하여 고모를 모시고 달려달려 가 아모레에 들리니 쌤플등을 참 많이도 

챙겨 놓아 얼마나 고맙던지 고모도 몇개 사시는데 돈을 안 가져왔다 하니 영감이 이건 내가

사 드리는겁니다 하기에 아이구 아주 잘 했구려 해 주었다.

난 영감이 돈을 쓰는게 더 좋다. 더구나 누나께 화장품 선물 아마 처음일거다.

딸이 좋아하는 자정도 샀다. 세가지를 사 어머니날 선물이라며 주었더니 아주 좋아한다.

신신백화점에 가 전기걸레를 샀다. 너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아즈버님과 형님을 만나 고기부페로 가 또 배부르게 먹고 형님은 무언가를 주셔야만

하시는 분이라 한국식품에 들어가 누룽지를 한봉지씩 사 주시고 영감은 맥주를 사오셨다.

엊저녁 인절미와 약식을 한것을 조금 아모레에 주고 너무 고마워 시금치와 깻잎얼린것을

형님 드리려고 가지고 갔다 아모레에 한봉지씩 주러 들어가니 이곳에서 아모레 하던 올케가

와 있으며 아줌마~~~ 하는데 울컥한다.

건강이 아주 안 좋아 가게도 접었다는데 얼굴이 병색이 있다. 너무 안됐다.

인식엄마 소식은 모른다고 하는데 어느덧 20년이 넘었으니 형제들에게는 연락이 있겠지만

모른다고 하는데 우린 그녀가 참 보고싶다. 나이도 잘 몰랐었는데 나와 띠동갑이라 하니

그녀도 내년이면 환갑이네.....


돌아와 좀 쉬고 딸네로 가 뮤지컬을 보러 가는데 저녁을 사준다. 아이구 내 딸!

나는 낮에 잘 먹어 안 먹어도 되는데 딸하고 가니 또 멋진데를 가 또 먹고 걸어

극장에 데려다 주고 전 집에 간다고 한다. 친구가 두장을 주었다 하여 왜 너와 수정이가 가지?

하니 엄마가 좋아할것 같고 수정이도 할머니와 가는것을 좋아하여 그랬단다.

언어소통이 완벽하지않아 가끔은 답답하지만 마음씀씀이는 이 엄마를 많이 생각해주고

배려하며 사랑을 주는 예쁜 딸이 있어 행복하다.

거기에 수정이는 옆에 앉아 틈틈히 볼에 키스를 해주고 손가락을 끼면서 기대기도 하는

예쁜짓을 해 주니 얼마나 고맙던지...

티샤쓰를 하나 사고 싶어 하는데 $40 이나 한다. 제 용돈으로 산다는데 겨우 $29 내가 반은 내줄께

하여 하나 사고 에미에게 문자를 보내지 네돈으로 샀니? 물으니 할머니가 반 내 주셨는데 집에가

할머니께 갚을거라고 한다. 하하하! 요럴땐 미국문화가 좋은것 같다.

난 후드세타를 샀으면 했는데 $80이라며 놀라면서 안사는것도 신통하다.

나오며 도네이숀을 하라고 하니 남은것을 통에 넣는 모습도 신통방통하다.

에미가 피곤한지 애비가 데리러 와 바쁜 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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