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러다 백금녀?

jj조약돌 2019. 3. 27. 15:15

어제부터 공짜밥으로 몸이 불어날듯하다.

시누이가 언제부터 "밥 먹자 밥 먹자" 하시기에 오늘 어디로 갈까요?

하며 부페식당으로 갔다.

운동을 하고 난 후라 배가 얼마나 고프던지 참 많이도 먹었다.

시누이가 사신다니 이제는 그냥 내시라고 편하게 얻어먹는다. 

그 인심도 나름 살아오신 연륜으로 이제는 동생에게 밥을 사시고 싶으신가 보다

하며 그 행복을 누리시라고 감사히 기꺼히 함께 해 드리며 이 역시도 내가 잘 살아

왔구나 하는 자부심도 있다.

남동생이 셋이나 되여도 이 막내동생이 가까히 살면서 혼자 살아오시는 동안 우리도

물심양면으로 도와드리고 언제든 부르면 달려가곤 했던 보상을 받는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제라도 그렇게 하시고 싶어 하시니 받아 준다.

어제는 친구가 이사하는데 도와 주었다고 소고기를 상추와 사와 넷이 정말 맛나게 잘 먹엇는데

오늘은 쓰레기와 재 활용을 실어다 주었다고 또 저녁을 사준다.

이렇게 나가 먹으면 살이 찌는건데.....

이번에 배웠다. 물건을 사는것을 신중히 생각하고 정말 필요한것인가 고려하여야 겠다는.

옷이나 부엌등에서 쓰는것들은 받아 주는데 가구는 안 받아 주더라.

친구가 쓰던 침대를 두군데나 갔는데 안 받아주어 내일 아침 쓰레기장으로 가져가 돈을 주고

버려야 하는 일이 너무 안타깝다.워낙 깔끔한 친구라 흰천으로 쒸운침대머리가 너무 아까운데

재활용이 안된다니..... 시간이 있다면 필요한 사람 줄수도 있을텐데.

다른친구가 이사하는 친구에게 쇼파를 얻어 쓰던것을 버려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영감의 추럭에 실어 내일 아침에 버리러 가기로 약속을 했다.

손가락이 아픈 영감때문에 여자셋이 따라가 버려야 한단다.

가져가 개인이 차에서 내려야 한다니.

목요일엔 시아주버니께서 밥 한번 산다고 내려오라고 하시여 또 얻어먹으러 갈꺼다.

이 식욕은 어쩌고 먹을일이 공짜로 자꾸 생기니 살찌는 소리 들리는데 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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