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더라며?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내가 그런것 같다, 너무 바쁘다.
봄이 오니 밭을 손 봐야하는데 영감이 손가락을 다쳤으니 도와 주어야 하고
손주들도 봐 주어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 집을 팔고 정리하는것도
조금 도와 주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아쿠아수영를 월,화,수,금,토 하고 요가도 하루 하자니 아침시간이 없다.
하루를 써야 할 날에는 운동이던 요가이던 빠져야 하는데 리듬이 깨질까봐
걱정도 되니 조금은 스트레스다.
오늘도 운동을 하고 와 부지런히 국수 한그릇 비벼 먹고 요가를 하고
의사를 보러 부부가 간것은 영감이 손가락 다쳤을때 순간을 기억을 못한다
하여 혹시나 하여 상담을 하니 다른 검사를 할 이유를 못 찾는다고 한다.
요즘 치매검사나 혹시 산소호흡기를 꽂거나 식물인간이 될 경우에 어떤 조치도
안 한다는 싸인을 받는 서류를 일년에 한번씩 한다고 하여 가 하는데 울부부는
정신도 너무 밝아 의사가 빼기를 하는데 답하는 우리를 쓰는 자신이 못 따라 간다하여
한바탕 웃고 나오는데 영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건강하다 한다.
나는 기억력 테스트에 하나 틀렸다.
아직은 건강하니 다행인데 너무 많이 아파 주변사람들 힘들게 하지 말고 가야 하는데....
남편 동향형님의 딸이 49살인데 어제 하늘나라로 갔다니 너무 안타깝고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오늘도 친구들이 고기를 사 가지고 와 먹고 영화 두편을 보고 갔다.
이래저래 백조지만 과로사 할것 같다.목요일은 뮤지컬을 갈것이고 일요일엔 심포니를 갈것이다.
즐거운 백조의 시간들을 이왕이면 즐기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