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눈~~~아~~~

jj조약돌 2019. 2. 11. 14:08

꼼짝을 못하니 입만 궁금하여 먹을것만 찾아 다녀 걱정이다.

그나마 다니던 아쿠아와 요가도 벌써 2주째 못하고 

먹을것이 없나 두리번 거리며 보니 애들이 없어

간식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땅콩,마카데미아넛, 초코렛, 생강사탕,비스켓등등.

과일도 사과와 배.

왜 이리 많은지.... 심심하니 자꾸 먹게 되나

작심삼일이다.

어쩔꼬? 꼼짝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네.

눈도 아프다.

전화를 들여다 보고 티비를 보고 하니.

그런데 또 눈이 내린다.

뭐 아름답고 예쁘니 기분은 좋지만 여러가지로 

피해가 많다.

전기가 나가 고생하고 가게도 못 열어 손해를 보는 분들도

많을텐데 먹어 살이 찌는 걱정을 하는것이

미안하고 부끄럽긴한데 사실인걸!

오늘은 동태 얼렸던 것으로 찌개를 했는데 양이 많아

한끼에 다 못 먹었는데 저녁엔 김치를 볶으시란다.

이젠 둘이만 있으니 찌개도 한번에 못 먹으니 ...

손은 커 조금은 못 하고.

눈이 아니라면 친구들아 와서 같이 먹자하며

호호하하 하며 다 먹을텐데,


하얗고 세상을 순백으로 만들어 감성을 일캐워 주는 

눈 아!

네덕에 아름답고 화사한 겨울을 맞이하여

행복과 즐거움을 주어 고맙긴 한데

그래도 너무 오래 가니 그 감성이 조금은 흐려지는것 같구나.

이제쯤은 비로 바뀌여 시애틀 날씨로 돌려주었으면 해.  


70년만에 온 눈 이란다.

2월에 눈이 두번씩 오는것도.

그런데 오늘 시작하는것이 세번째다.

내일도 올것이며 기온은 영하이니 언제 녹을지...

내일과 모레 학교들은 휴교란다.

딸아이도 집에서 일 한단다. 

동료들도 될수있으면 출근 하지 말라고들 한다고 .


오늘 성당은 아예 생각도 못 했다.

화요일 할머니의 연도가 있는데 걱정이며 

수요일 장례미사도 어찌 갈것인지...

꼭 가야 하는데...


거기에 살찌는 이 소리는 어찌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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