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쿠아를 가니 강사인 캔디가 고관절수술후 처음 나왔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더니 수술이 잘 돼여 싱싱 걸어 다니니
신기하다.
의학기술에 놀랍다.
34명 수영장이 좁을 지경이다.
나도 거의 한달만에 하니 기분이 좋다.
이제 열심히 다녀야지.
기침으로 빠졌던 체중이 생일로 인해 다시 불어났다.
나를 두둔했다고 삐진 영감.
그친구가 점심을 사주겠다 나가자며
삐진 영감도 함께 가자기에 혹시 안 간다고
하면 어쩌나 싶어 나중에 ! 라 하고는
점심을 주고 나가야겠기에 슬쩍 운을 띠우니
선뜻 가지 ! 하며 따라 나선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그런데 왜 삐지고 따져.
대단하시군요 하고
오지 않던 친구가 나를 보고 화해를
청한다 한다.
관계라는것이 아주 작은것에서 오해가 생기고
그럼으로 관계가 멀어지고 소원해 지는데
또 아주 작은 계기가 오해가 풀리고 화해가 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글로 잘 풀수 있는 솜씨면 참 좋겠다.
내게 그런 관계를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내 마음이 안된다.
이 관계도 아주 작은 계기면 확 풀어질수도 있을텐데...
너무 아쉽다 슬프다.
그 친구의 화해의 손짓으로 내 마음이 한결 편하고
늘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던 시간들을
즐길수 있게 되여 아주 감사한 시간이였다.
오늘 만남은 또 나의 생일의 연속이다.
그녀는 음력 12월 3일이라 8일이고 내 생일은 7일이라고
점심을 먹자고 한것이다.
내 참 ! 내 생일이 언제 끝날것인지...
하하하하!
그리고보니 나만큼 생일을 오래 여러번에
치루는 사람 별로 없을걸!
저녁엔 딸아이가 세배도 받고 내차에 둔 코트를
내일 출장을 가야 한다기네 가져다 주고
세배로 주머니 좀 털리고 왔지.
그려 뭐 안 쓰고 모아 유산으로 주지 말고 손주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남겨주자.
또 하루를 바쁘고 빠르게 즐겁고 감사하게 보냈다.
무엇보다 화해의 손짓을 해 준 마음 넓은 친구가
새삼 고맙고 나를 많이 사랑해 주는것
같아 나도 이런 마음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관계에 도움이 되게 할수있도록
생각을 더 해 봐야겠다.
그런데 참 어려운 일이다.
지금 12시 50분!
이시간에 울 영감 자다 일어나 약수물 뜨러간다.
참 대단한 사람 !
맞다 친구야. 참 고맙다.
하하하! 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