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추억의 영화관.

jj조약돌 2019. 1. 14. 15:49

기침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 누워서 뒹글뒹글이다.

영화나 한편 틀어보슈 하면 대령이다.

소미가 지어준 추억의 영화관.

관객은 둘,

 슬그머니 일어나 나가는 한 관객.

초저녁이 잠이 많아 스얼쩍 일어나 자러 가고 나면 한 관객은

소파에서 이리저리 뒹글거리며 보는 재미.

요즘 요 재미로 게으름이 더 해진다.

뭘 틀까? 

본것이래도 기억이 없어 새로우니 아무거나!

노인과 바다,하오의 연정, 

오늘은 제인 에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좀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헷갈리게 한다.


하오의 연정을 보며 게리 쿠퍼가 몇년생?

스마트폰으로 잘 찾잖어, 한번 찾아봐.

어명으로 찾아보니 게리 쿠퍼는 1901년 생.

오드리 햅번은 1929생.

좀 나이 차이가 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 나이가

28년이나 나네 해 가믄서 .....


오늘은 작년에 생일선물로 딸이 사준 시계가 빠르다고 아웃렛을

갔다가 녕감에게 백 하나를 얻었다.

함께 샤핑이래야 식품점이나 코스트코가 고작인데

딸과 함께 하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백을 하나 고르니 흔쾌히

지불을 한다. 세상에 ! 

71년을 살다보니 이런 횡재를 하다니.


오후엔 수정이와 태진이에게 철새를 보여주고자 데리고 

갔는데 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아쉬웠다.

오전에 가면 볼수있다니 언제 한번 더 데리고 가 봐야지.


권집사가 시금치를 혼자 따고 있지만 신발도 그렇고 기침이 

걱정이 돼여 그 신나는 시금치 밭을 바라만 보고 돌아와

어제 남은 스테이크로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추억의 영화관이 있어 긴긴 동지섣달이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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