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야 첫부추와 쑥을 뜯어 부침개를 시작을 하다보니
이렇게 많아졌다.
겨울에 사 놓은 한치와 조개를 다지고 매운 고추와
당근,양파를 넣다보니 양이 이만큼이나 된다.
친구가 카톡이 오기에 올려? 했더니 9시인데
달려와 주니 얼마나 좋은지....
요즘 이 친구들 덕에 삶이 신이 난다.
언제든 부르면 달려오며 이것저것을 들고 와 나누고
영화 한편씩을 보고 가곤 하는 친구들.
팝콘이나 오징어는 아니더라고 강냉이로 극장 분위기를
내면서 즐기는 이 행복을 늦게라도
함께 할수있는 친구들.
이 많은것을 이야기를 하며 팬을 두개를 놓고
부치니 생각보다 일찍 끝내니 그 역시 즐거웠다.
요래 부치니 아주 맛나다. 맥주가 빠질수 없쟈? ㅎㅎㅎ
갈때 세개를 싸주니 부자된듯 흐믓하기도 하고.
수정이가 벌써 이렇게 자라 이젠 할머니 키를 쫒아오네.
머리를 길러 잘라 기부를 하며 자른 머리.
남자아이 같다. ㅎㅎㅎ
머리염색을 하는것이 귀잖아 안 하니 머리가 이리 희여지는데
마음먹기 달렸다는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염색을 할때는 조금만 흰머리가 보이면 염색을 해야지
하는 조바심이 나곤 했는데 안하고 흰머리로 할거야
마음을 먹으니 그 조바심이 안 생기더라는.
주위에선 엇갈리는 평 이지만 난 꿋꿋히 나가련다. ㅎㅎㅎ
나는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