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어머니날이다.
수정이가 한글학교를 다니더니 제법 예쁘게 쓰는것이
언제 저리 늘었나 싶다.
낱말을 이해하는것도 어렵고 말도 잘 못하지만
저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더 늘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다.
연례행사가 된 친구들 엄마들과의 어머니날 브런치.
안사돈이 처음엔 정말 예쁘고 야리야리 하더니
60줄에 든다니!
엄마들이 다 건강하셔서 일년만에 만나니 감사하고반갑다.
이렇게 함께 해 주는 딸들도 예쁘고.
울딸은 날 닮았나보다. ㅎㅎㅎ
내년에도 이렇게 건강하여 한자리에 만나기를 바라며
또 흔적을 남긴다.
맛있는 음식들과 분위기에 마음과 몸이 호강을 한 날!
많은 가족들이 어머니날 브런치를 즐기며 풍광도 함께.
딸아이가 저의 집에서 시작했던 행사가 이제는 나이들이
들어서인지 좋은곳으로 만남의 장소를
즐감하게 해주니 그도 참 좋다.
어느덧 13번쨰나 됐네.
아직은 엄마들이 건재하셔서 감사하더라.
처음 만났던 몇몇분이 안 오셔서 섭섭하지만
모녀사이도 소원해진다는것을 알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다음해엔 첫해에 만났던 분들을 다 만나보기 바래본다.
일요일이 어머니날이다.
녕감과 즐기는 어머니날.
성당에서 카네이숀을 달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