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사요나라!
굳바이!
안녕!
이라 한다지!
이별을.
그렇게 2014년이 떠나갔다.
내일 아니오늘 신정차례를 지내러 가려고
인절미와 약식을 좀 더 많이 하느라 자정을 넘기다보니
그렇게 헌년인 2014년이 떠나갔다.
티비를 트니 스페이스누들의 불꽃이 한참 터지고
지금도 밖에선 불꽃놀이 터지는 소리가 꽝꽝 나고 있다.
그날이 그날인 내가 왜 새삼스러웁게 가는 해를 느끼는지.....
카톡이 카톡카톡 울리면 사진과 그림이 연방 뜬다.
같은 사진도 동영상도.
그 힘이 내가 새삼 세월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돌아보니 잘 살아온 한해였다.
회사를 그만두면 할일이 없을줄 알았었는데 나름 바쁘고
보람되게 살아왔더라.
비록 삼순이 식순이이지만 괜잖았다.
이것저것 음식을 하여 나누는 기쁨도 쏠쏠했고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도 괜잖았었다.
무엇보다 우리부부 건강하였던것이 감사하고 두아이 가정이
화목하고 건강하여 감사 한 해였다.
한식을 배우러 다니며 만난 젊은 친구들이 따라 주어 감사하고
함께 어울려주니 기쁘고 행복했다.
늘 행복한 일이 많은 나의 삶이 참 좋다.
이제 새년을 받아들이며 언년이 오던 반겨주고 함께 해 줄 마음의
준비는 돼 있으니 함께 하며 즐겁게 지내볼 생각이다.
아마 그렇게 될것이다.
이제 곧 나이도 한살 더 먹을것이다.
그럼 더 값지게 살아야겠지?
모두모두 건강하고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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