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요리에서 만난 젊은 우리조 친구들과의 영화데이트.
가장 어린친구는 딸아이보다도 어린데 어찌나
부지런하고 친화적이고 적극적인지 예뻐죽겠당.
9일 금요일에 국제시장 한데요.
아직 시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 그날 같이 가요~~
인터넷도 우리보다 훨씬 웃이기에 정보도 빠르고
그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려는 마음이 참 예쁘다.
그렇게 카톡이 오면 또 다른 친구들의 반응 역시 예쁘다.
시간 내 볼께요 라든가 못 갈것 같아 아쉽다던가
나누는 예쁜 모습들이다.
엄마뻘인 이 할미도 내치지 않고 잘 받아주니
더 더 더 예쁘지!
어제 셋이 만나 저녁을 먹으며 이모님 영화는 제가 쏩니당.
늦은 생신 선물이예요~~
으메 더 더 더 더 예쁜이~~~~
오늘 저녁은 제가 쏩니다~~
이모님 늦은 생신과 이쁜이가 이 자리를 만드느라
수고 했으니....
너무 이쁘다.
저녁을 먹고 연세드신 이모님이 운전을 하셔야겠어요.
사업을 하는 친구와 아이가 셋인 친구의 차엔
자리가 없다고.
그까있것이야!
고고.
좀 늦어 세자리가 없어 함께 앉이 못하고 나누어 앉아
본 영화!
월남전이 75년에 종전이 됐다니!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가 파견된것도 내가 한국을 떠난 후였네.
참 나름 누구나 힘들었던 그 시절.
나와 또 다른 고통을 보냈다는것을 보며 그래도 그렇게
기억나는것이 없는 난 편했었나?
이럴때 내 기억력이 짧다는것이 참 행복하다.
그럼 그 이산가족 찾는 장면들을 난 어떻게 봤지?
보고 나도 울던 장면들인데 어디서 봤었는지가 생각이 안난다 하니
78년생 친구가 여기 방송에서 보시지 않았을까요?
저도 저 장면 보며 울던 기억이 나요.
그 장면에서 울었다.
고생을 하는 모습에선 그리 서럽지 않았는데 이산가족을
찾는 장면에선 울었다.
동병상련!
이산가족 아닌 이산가족으로 나도 어느덧 38년 세월이네.
물론 자주 만났고 안부도 잘 알지만 내 안에선
저런 그리움이 있었나보지?
그 긴세월의 이야기를 어찌 풀어낼수있겠느냐만은 조금은 아는
그 시절이 나름 아쉽고
시절따라 배우가 바뀌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아무리 분장술이
발달을 했다 하더라고 너무 안 어울리고 어색한
부부의 모습이 보고 나오며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았다 나는!
지적을 하는게 아니고 나의 생각이다.
이쁜이들덕에 행복했던 데이트.
난 역시 복이 많아 그렇지 정자야?
씩씩하고 즐거운 생각만 하고 살자.
힘이 되고 행복을 만들어주는 이쁜이들과의 인연 예쁘게 다듬어
좀 길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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