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이의 방

수정아! 축하해! 너의 세살생일을!

jj조약돌 2010. 9. 20. 23:09

수정아 너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할머니는 그만 울었었단다.

그건 너만한 나이일때 네에미가 할머니의 피임약을 화장대설합을 뻬고 올라가

몇개인지 모르게 씹고 있던 네엄마를 발견한 이 할미가 씨겁을 하여 응급실로 가

위세척을 했지만 30여년을 혹시나 임신을 못하면 어쩌나 혼자 노심초사하며

졸인 가슴으로 냉가슴앓이를 했었기에 그랬었단다.

그런데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할머니 생일날 깜짝 놀래주려고 병원에 가기전

확인을 하고 또 확인을 하려고 할머니 생일날 만나기로 한 시간에 안 나타나

이 할미는 내심 삐쳐있었는데 좀 늦은 시간에 나타난것은 확인을 한번 다하려

검사기를 사 가지고 와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또 한번 해보고 확신을 얻고

내민 샌드위치백에 네가 생겼다는 증거를 내 놓는데도 시대에 뒤쳐진 할미는

이게 뭔데 했더니 외숙모가 아가씨 임신 했어요? 하는 소리에 할미는 그만 울어

버리고 말아 모두가 놀랐지만 이 할미는 얼마나 반갑던지.....

그렇게 태어난 넌 또 얼마나 예쁘고 착하던지....

그런 네가 벌써 세살이라네.

수정아 고마워 그리고 축하하고 네가 나의 외손녀라는것이 너무 감사하고

한국음식을 아무거나 잘 먹어주어 너무 고맙단다.

지금처럼 늘 웃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사랑해 수정아~~~

 

 

                                      할머니 할아버지의 세살 생일선물인 침대시트세트.

 비록 쓰던것이지만 엄마아빠가 인터넷으로 산 이층침대. 아주 예쁜 흰색인데 저리 나왔지만 깜짝

놀래켜주려고 엄마와 수정인 놀러나간사이 아빠가 다 맞추어 놓은 침대의 맞춘 침대세트는 할머니의 선물!

수정아 너 사진 찍으려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

어느새 빠져나가고 말았네 그려도 할머닌 이리 증거를 남겼지롱!

 제날인 9일엔 할머니가 일 다녀와 이리 미역국과 도미를 구워 가지고 또 달려갔더니 넌 아주 맛나게

먹어주어 얼마나 감사하던지.... 수정아 정말 사랑하고 고마워. 네가 한국음식을 잘 먹어 주어 할머니가

얼마나 행복하고 해주고 싶은게 많단다. 한그릇을 뚝딱 맛나게도 먹어 주었지.

                                              엄마는 케익도 준비해주었고.

열흘이나 지난 일요일. 공원에서 너의 생일을 네 친구들과 가졌는데 할아버지께서 혼자 앉아 드시는것을

보고 태환이오빠가 할아버지 옆으로 와 준거란다. 녀석 마음씀이 신통방통하여 할머니가 한장 찍었단다.

수정아 너도 이다음 그럴거지?

              이제는 엄마친구들도 너만한 친구를 많이 데리고 와 네가 심심하지 않게 하는구나.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상에 이리 맑은 하늘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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