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당노인대학생으로 사진반에 들어 일주일에 한번씩 카메라를 배운다.
사실 카메라의 기능도 알지 못하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저 눌러 찍기만하여 배우고자 하지만'
용어조차도 이해가 안되여 나는 두번째이지만 제자리걸음이지만 이번엔 접사라는것을 배워
이리저리 찍어보았으니 올려 보자.
요즘은 늦게 출근을 하니 이른 새벽 출근전에 새와 다람쥐들의 양식을 이리 만들어놓고 출근한 할배의
작품이다. 땅콩을 일일히 이리 먹을수 있게 해놓는 정성이라니.
겨울내 걷지 않았던 나만의 공원에서도 봄은 오고 잇었다. 내가 보아주지 않았어도 이리 당당하게
예쁘게 자태를 나타내는 자연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출근길에서도 봄을 만난다. 여기저기서 갖가지 꽃들이 피여나니 아침기분이 상쾌하다.
개나리도 저리 다듬어 놓으니 가치가 있어보이니 사람도 자신을 다듬은 사람이 가치가 있겠지.
금요일엔 수정이만 와 하룻밤을 보냈다. 혼자서도 울지도 않고 에미도 찾지 않고 보채지고 않고 잘 논다.
오토바이도 이젠 혼자 앞뒤로 다니며 타다니.
뒹굴뒹굴 구르기도 하면서.
해냈다! 순간포착을. ㅎㅎㅎ 아주 어려운 이 순간을 잡았다~아~
혼자서 양치도 할수잇게 자란 아이들의 빠른 성장이다.
드디어 접사에 성공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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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를 해본다며 나간 나의 뒷뜰에도 이렇게 갖가지 꽃들이 잇엇네. 무심한 할미.
할아버지 저 민들레꽃 주세요. 하더란다. 할아버지에게 받은 꽃과 함께.
하하하! 이 아이가 무엇 하는지 알아 맞춰 보실래요? 기저귀를 갈아 주었더니 에미애비가 하는것을
본터라 웃몸일으키기를 한다네요. 할미의 미운 발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만큼 살아오면서 큰 공헌을
한 발이기에 쓰윽 보여주기로 하고 이 아이의 진지한 모습을 다은아 네가 찍어라 할머니는 다리 잡아주게.
다은이도 제법 찍엇지요? 요리조리 일어나보려 하지만 마음데로 안된단다 나은아. ㅋㅋㅋ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하려고 여러번 요렇게 편법으로도 해 보려 하지않고 애를 쓰는 이 진지한 모습에서
도전정신을 보며 이 할미는 이 녀석의 장래가 보이는듯 합니다.
기여히 못 일어났지만 박수를 힘껏 쳐 주었지요. 잘 했어. 그런 정신으로
그렇게 한발자국씩 씩씩하게 내 딛으렴.
이건 학교에서.
어땠나요? 할미의 사진솜씨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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