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의 다락방

부활절 계란

jj조약돌 2009. 4. 14. 13:18

우리회사에는 매년 부활절계란 찾기를 한다.

올해엔 나은이와 수정이가 처음 참석하는 해이다. 다은이와 태환이는 한글학교를 가기에 신청을 안하고

두아이만 했더니 다은이가 가고 싶다고 한다며 데리고 오고 태환이는 친구생일파티에 갔단다.

이제는 두아이는 나름데로 바쁘다. 그만큼 컸다고.

 나은이는 바니를 보고 놀래서 사진을 안 찍는다며 막무가내다. 다은이나 태환이도 어릴때는 사진을 안 찍는다 했어도 할머니와 앉아 두려움의 얼굴로 찍기는 했었는데 나은이는 막무가내다.

숙기가 없는 다은이는 7살이나 됐는데도 이렇게 할미와 찍는단다.

허긴 그 바람에 나 어릴적에 안 해본짓을 해보는 영광을 갖는거지 뭐. 고마워 다은아!

 

 0~2 살까지는 작은 잔디에 프라스틱계란을 뿌려놓은것을 줍는것인데 어른들은 아기들을 저렇게 데리고

들어가 여기있다 여기 해가며 사진들을 찍느라 분주하다. 할아버지도 열심이다.

 열개를 줏으라 하는데 나은이는 넘는듯 싶다.

 아기들이 많이 와서인지 모자라게 주운 아기들이 있다고 넘으면 다시 쏟으란다. 세어보니 13개.

 사진을 찍자하면 저리 포즈를 취하는 나은이. 애교와 재롱으로 인기가 쨩이다 요즘. 

 수정이는 좀 늦게 와 3~4 살언니들과 함께 가야 했지. 감기로 애가 핼쓱하다.

 그래도 줏으라니까 줏는것이 너무 신기하다.

이제 한살반인데도 줏으라니 저리 주으며 계란을 찾아 따라 가는것이.

할미와 에미는 수정아 여기여기 하며 떠들고 사진찍고 바쁘다 바뻤지. ㅎㅎㅎ 

 이번엔 다은이 차례. 왜 돌아와? 할머니가 안와서란다.

 큰아이들이라서 여기저기 감추기도 해 부지런히 뛰여다니기도 한다.

                                           열개을 주웠다며 나오고

 아이들이 많이 안와 다시 들어가 찾을수 잇는만큼 찾으라 하여 한바구니 채우고는 저리 행복해 한다.

정면으로 찍혔어야 했는데.... 얼마나 행복해 하던지. 그 웃음을 잊을수가 없다.

저런 웃음을 웃을수 있게 해준 저 행사가 얼마나 고마웠다 회사에게.

                             간식으로 빵과 쥬스를 주고 선물도 하나씩 준다.

                                  늦게온 수정이도 겁을 먹으며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는 알렉스가 jj 너도 함께 들어가 찍어. 하여 할미도 함께.

예전엔 즉석에서 나오는 카메라로 찍어 주었는데 필림이 안 나와 콤퓨터로 뽑아준다.

난 얼른 내 카메라를 주어 이렇게 찍었지.

 

                    우린 어디서든 이렇다. 나은이는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수정이는 할머니를 좋아하고.

                    내가 왜 저렇게 웃었지?

                             수정이가 사진을 찍는다 하면 저렇게 피할줄도 안다. 왜 일까?

 

                               아이들은 무엇이든 장난감이 된다.

                               해가 나면 이불을 널기를 좋아하는 할미가 걷어논 이불을 가지고 저리들 논다.

                                        나도 낄레 하는 수정이.

                                        그래 이리와 하는언니 다은이 나이도 상관없는 놀이다.

 

 

 

                                            이번엔 요리를 하자.

                            수정인 사진 찍자면 들은척도 안하고 나은인 이리 포즈를 취해준다.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다은이. 생선전을 부치려 하니 밀가루 좀 묻힐래?

                        행복한 모습으로 할미를 도와준다. 손녀덕을 보다니.

                   

                       수정이네 목련이 이리 화사하게 피였다. 아직 날이 추운데 .....

 

 

 

 

개나리,벚꽃들도 꽃망울을 마음것 터트리고 있어 눈을 돌리는데로 아름다운 풍경이네. 

동물원에 가는길에 동백꽃도 피였고.

 

 동물원에서 부활절행사가 잇어 수정이를 데리고 갔단다.

 한번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젠 제법 줏는다.

 정말 아이들이 많이 왓네.

 

                           부모들이 참 열성이다.

                     부스로 여러개가 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건너편에 사람들 좀 봐.

                        유모차를 즐비하게 세워놓고.

 

                       큰아이들은 나이데로 들어와 줍게 한단다.

 

 

                    목마도 타고.

 

 

 

 

성당에서 부활계란을 구역에서 만들어 시합을 한다.이구역은 언제나 이렇게 만든다.

정성이 대단하고 예쁘다. 매년 한개씩 얻었었는데 올해엔 몇개 안되 미처 얻지 못했네. 

  

성당에서의 계란찾기놀이를 하는 나은이 자다 일어났는데도 제법 찾앗지.

비가 와 이렇게 아이디어를 냈나보다. 

 

 

퇴근하면서 신호등에 멈춰  심심해서 혼자 찍어 봤지.

음!음 ! 셀프카메라 실험중입니다. ㅋㅋㅋ 어차피 팔린 못난 얼굴인걸 뭐.

사실은 청담님이 올리신 모델들의 사진을 보고 내 얼굴은?

못나긴 했어도 피부하난 정말 부모님께 감사 드려야 한다는걸 느꼈다.

화장도 안한 내얼굴이 이리 깨끗하다니!

그런데 모델들의 얼굴 정말 아니더라. 어떻게 그렇게 가까히 찍으셨는지.

엄마 아버지 정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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