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크루즈 여행기 3

jj조약돌 2006. 6. 15. 02:44
 

공지사항에 3 시 12층에서 만나잔다.

점심을 부페에서 먹고 가니 소극장에서 만남의 모임겸 안내가 있었다.

들어서니 한 20여명 .

 

그런데 모두 나이가 지긋 하시다 .둘레둘레 둘러봐도 . ㅎㅎㅎ

"우리가 제일 어린것 같아 ! "소근소근  영감에게.

 

이런저런 안내중에 스님일행이! 그것도 대여섯명이!

여기서도 코리안타임은 어김없이 발휘! 아예 안 온 사람도 더러 있다.

 

5시30분 저녁식사는 6층 레스토랑에서 매일 할것이며 안와도 되며 정장차림을 하란다.

방으로 내려오니 가방이 방문앞에 와 있었다.

 

우선 가장 예쁠것 같은 빨간 웃도리와 까만 치마를 입고 내려가니

다들 예쁘게 차려 입고 가이드들은 음식을 시켜주느라 바쁘다.

웨이터나 웨츄레스는 거의 필립핀인이며 우리에게 서빙하던 남녀는

부부라 한다. 한국말도 몇마디 하며 배우려 애를 쓰는 모습이 예쁘다.

 

에피타이져와 식사 후식까지 주문을 받는데 우린 후식을 사양했다.

체중을 늘리지 않겠다는 나의 결심을 지키는 의미에서.

우린 각자 다른것을 시켜 맛을 보는 재미에 영감은 스케이크 난 생선을 .

 

4명이 앉은 일행은 이곳에서 오신 부부다.

아들이 보내 주셨다 하며 살아온 얘기와 아이들 얘기였다.

우리보다 한 10여년 늦게 오셔 이것저것 하시다 요즘은 페인트사업을 하시며

아주머닌 손주들을 봐 주시며 아들과 함께 사신다 하는데 연세가 68세인데도

페인트를 하시며 돌아가면 아주 바빠질것이라 하시며 일을 할수 있다는것이

아주 행복하며 무엇보다 운동이 되니 좋다고 하신다.

 

옆자리엔 여자분 세분이 사돈지간이시라는데 참 보기 좋으며 부러웠다.

난 한국사돈은 한국에 계시고 한 사돈은 미국인이기 때문에.

할머니는 80이시며 멀미예방차 귀밑에 멀미벤드를 세분 다 붙이신것이 귀여웠다.

 

저녁을 먹고 우린 둘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내일 무엇을 먼저 할것인가를

의논하며 돌아다녔다.

마치 신혼부부처럼. ㅋㅋㅋ

 

그리고 취침!

생각보다 아주 아늑하고 흔들림이 없는 잠자리인게 신기 했다.

아주 아무런 소음도 없는 조용한 첫날밤은 그렇게 그렇게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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