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첫눈

jj조약돌 2019. 2. 4. 16:29

첫째날

올해는 눈을 못 보고 지나가나 했더니

요래 소담스럽게 내려와주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제는 출근을 해야하는 부담이 없으니 

참 좋다!

 뒷뜰에도 소복이 쌓이니 앞뒤로 다니며

마구 눌러본다.

신났다 ㅎㅎㅎ


 

친구에게 보낸다고 하나 찍으라나!

열이 얼마나 많은지 안 춥단다.

 

 아직은 길에는 쌓이지 않으니 친구들이 와

명절음식들을 먹고 갈수있어 더 좋았다.

 요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새벽에 보니 펑펑 쏟아지더니!


이렇게 많이 쌓였다.

 친구는 시금치 다 얼어서 어떡하느냐고 걱정이지만.

 난 설경을 찍느라 너무 행복하다.ㅎㅎㅎ

 빨래줄에도 ...

새가 날아와 한모금씩 먹고는 날아간다.

이 추운데 어디 있을거냐고 걱정하는 친구도 있는데...

 

한 10여년전에 얻어다 심은 난이 예쁘게 

피워 주는데 눈과 함께 있으니 더 화려하다.

 

 어 누가 나간 자국이 있네.




허니버드가 왔는데 제데로 못 찍었다.

 

영감은 눈을 즐기며 빈대떡에 맥주.


학교도 문을 닫고 길에는 차들이 설설기다 전설주도 들이받고

서있고 고속도로에선 사고도 많고 하루종일

티비에선 정규방송도 안하고 눈 뉴스만 보여준다.

언덕이 있는곳에 차를 못 지나가게 하니

아이들이 미끄럼을 타느라 즐거워 한다.

기온이 떨어져 내일도 운전을 조심하거나 아예 나가지를

말아야 할듯 하다.

친구가 내일 아침 하와이를 가 공항에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우리집은 언덕이 있어 갈수없어

미안하다.ㅎ

아름다운 눈이지만 세상살이란 그반면엔 어려움도 많다.

비가 내려주면 좋을텐데...

오늘 해까지 났으니 더 춥겠지.

미안하지만 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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