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시금치

jj조약돌 2014. 3. 24. 13:10

 

요즘 시금치 따는 재미에 행복 합니다.

 

 

이렇게 다듬으면서도 누구누구를 주어야지 하면서 즐겁지요.

 

이렇게 마음것 씻을수 있는 환경과 여유도 행복하지요.

 

 

요렇게 예쁜 이아들을 보면 신기하고 고맙기도 하지요.

 

 

이날은 날도 좋아 하늘의 구름을 시금치위에 누워 바라보며

또 행복했지요.ㅎㅎㅎ

시금치위에 누워본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이 밭주인은 누구일까?

이 맛난 시금치를 먹을수 있게 해주는 그분께

무쳐서 선물하고 싶어지는데....

 

오늘 제사를 지내러 가는데 어제 형님께 시금치 가지고 갈께요.

하니 얼려도 정말 맛있더라 좀 가져와.

그 말씀에 어제 3시가 넘어 또 달려가 따다 놓았지요.

어느 친구는 저보고 시금치 중독이라고 하여 챙피해

공개 안하고 시누님의 친구분과 셋이 가 많이 따왔어요.

 

.

 

이렇게 파란 하늘에 흰구름.

구름이 구름이 하늘에다 그림을 그립니다~~

노래가 절로 나오지요.

 

삶아서 말리기도 합니다.

시금치도 말리느냐 하시는데 맛있으니 여름에 쌀때 말려 보세요.

 

남편의 도시락도 시금치.

뿌리가 보약이라 하기에 뽑아 다듬느라 혼났씨유,

달콤한데 남편은 별로 안 좋아하네요.

그래 다섯개씩만 먹기로 하였지요.

저날 뿌리는 거의 남겨 왔더라는 후문.ㅋㅋㅋ

 

 

이만큼의 두배는 이미 친구나 지인들에게 전해 지고 이제 이것은 내것!

스텐큰통이랍니다.

저만큼이 되려면 얼마일지 상상이 되시남요?

이제 어제 딴 것 가지고 큰댁에 갑니다.

형님의 얼굴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즐거운 운전이 될듯 합니다.

 

요즘 시금치와의 행복으로 집안일도 뒷전입니다.

지금 남편은 차에 기름 넣으러 갔어요.

기름값도 만만치 않지만 나누어 먹으며 느끼는 행복은

힘들고 돈 들고 해도 아주아주 행복 합니다.

LA, 하와이,시카코.후로리다 친구들의 얼굴도 떠 올리며

말리고 있지요.

오늘 더 신이 나는것은 오늘부터 주말까지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이지요.

어제 따오길 정말 잘 했지. 해 감서리.

 

더 기쁜것은 운전을 못 하시는 시누이님과 그분의

친구분이 아주 좋아하시는것이지요.

보람도 있어요.

그랬더니 무릎이 안 좋아 웅크리지 못하여 많이 따지

못하는 저를 한봉지씩 주십니다.

하하하!

여든이 넘은 노인들이.

그분들의 마음이니 받아오는데 그게 꽤 쏠쏠하더라니까요.

하하하!

 

요즘 이렇게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아직 콤퓨터로는 사진을 못 올려 스마트폰으로 올리니

아쉽지만 저의 생활을 올려봅니다.

 

시금치 맛이 어떠냐고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

드시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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