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안을 쉬는 시간에 걷는데 딴 부서에 맛난 음식들이 놓여있다.
옹기종기 앉아 먹던 친구중 하나가 접시에 이것저것을
놓아 내게 건낸다.
그 친구는 화장실에서나 만나면 Hi 하는 정도의 만남뿐인데....
그래 너희들 또 이런 일이 있으면 내게 말해 주거라
그러면 나도 동참하마.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쉬는 시간에 쉬고 오니 내 책상에
음식이 하나 가득한 접시가 놓여있는데 짐작이 갔다.
너무 고마웠었기에 잡채를 하여 갖다주기도 했는데
다음에 또 가져다 놓았다.
그 마음이 고마웠기에 하와이에서 가져온 메가데미아 콩을
한개 가져다 주었더니 점심시간에 체리를 또 한봉지
가져와 아들이 이 콩을 아주 좋아하는데 너무
고맙다 한다.
그녀는 홍콩에서 왔다고 한다.
사실 그녀에 대해 아는것이 없다.
그저 지나치면서 인사정도인데 그렇게 이어지니 새삼
나눔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행복하고 더 나누며 살아야겠다.
그 콩 한캔이 만들어준 오늘 하루 행복했었기에 남기고
싶다.
'애니의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금치 (0) | 2014.03.24 |
---|---|
은퇴를 계획하고 나니.... (0) | 2013.07.25 |
차사고 (0) | 2013.04.06 |
누가 어미인지...... (0) | 2013.04.04 |
또 한주일을 살아냈구나. (0) | 2013.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