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자라는 아이들

jj조약돌 2010. 6. 7. 15:47

 

 이제는 할미와 할아비를 알아보는지 들어서면 이리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이녀석.

                                                   혼자 앉아서도 잘 논다.

 

 

                                      이제는 제법 크고 수줍음도 표현하기도 한다

                           무엇이든 입으로 먼저 가져가는 본능도 즐길줄 아는 나이가 되고.

                                              무엇때문에 이리 웃었을꼬?

                          아~하! 알았다 두아이를 웃기려고 딸부부가 웃겼는데 할미할아비만 웃네.

 일주일후 수정이만 온 금요일이다.이제는 그림그리기를 아주 좋아하고 색칠하기를 하며 혼자도 잘 논다.

                                 이렇게 얄미운 표정을 보여주며 애교도 떨줄 알고.

 연필도 정석으로 쥐고 그릴줄도 안다. 엄마친구들이 어찌 저리 연필을 잘 쥐느냐고 놀라 젓가락 연습용을

사용하여 그런것 같다고 하여 친구들이 한국식품점인 한아름 마켓에 가 젓가락연습용을 몇개씩 샀다는 후문.

             그리고 나도 명품이 있다라고 찍엇네.파인애플과 사과로 효소를 담아 걸러놓은것이다.

                          수정이에게 물을 타 쥬스로 주었더니 얾마나 잘 먹던지....

                                 내손으로 만들었으니 나의 명품이라 해 주어야지.

                        다은이가 피아노 리싸이틀을 한날이다.제법 띵똥땡 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그저 할아버지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저 아이들.

         연주중에 엄마카메라로 소리를 내는 바람에 아빠가 쉿 하는 소리에 민망해 울어 엄마가 얼른

         데리고 나가는데 울음소리를 안 내려고 제손으로 입을 막고 참을줄도 알만큼 훌쩍 키도 생각도

                                    큰 우리 귀염둥이 나은이.

                          긴장을 해서인지 처음에 음을 놓쳤지만 침착하게 계속 치는 모습.

                                    인사도 제일 얌전히 하는 다은이.

 그렇게 연주를 마치고 나오는 가족사진. 아이들이 참 많이 컸다. 고맙다 그렇게 잘 자라 주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함께.다은이는 곧 할머니 어깨를 넘으려 하네.

 

엊그제 응아응아 하며 태어난듯 한데 어느새 저리 자라 각자의 개성으로 자라가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이 할미이랍니다.그런데요.다은이만큼 크니까 어린 나은이,

수정이만큼 달려나오며 반기던 모습들이 줄어드네요.

그래도 아직 어린 나은이와 수정이는 어디서 만나든 막 뛰여오며 할머니~이~

해 주고 아직 태진이가 어리니 인기있는 할미노릇은 몇년쯤은 더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어 여전히 행복한 할미랍니다.

많이 자랐지요? 다섯아이가 다 건강하고 늘 웃으며 자라주어 고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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