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살이 된 태환이가 축구도 한다더니 이제는 야구이긴 한데 어린아이들이 던진공을 치기에는
어려워 공을 대에 올려놓고 치는 놀이인 티볼게임을 연습한다더니 이제는 게임을 한다기에
예전에 조카딸의 손자가 야구를 할때도 열심히 따라 다녀주었는데 내 손자가 한다는데...
마침 토요일이라기에 달려간다.
아이들이 자라니 아들부부가 주말이면 두아이를 따라 다니느라 바쁘다.
에미는 다은이가 친구생일이라고 가고 우리는 태환이게임에 가는길.
어느덧 이 사진을 찍은지도 보름이나 지났네.
여기서 자라는 아이들이 복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아빠들의 정성이다. 엄마들보다는 아빠들이 데리고
다니며 도와주는 코치들로도 활동을 한다. 벌써들 와 연습을 한다.
태환이도 아빠와 연습을 하는데 아빠가 공을 똑바로 쳐다보라며 다그치는 모습이 어찌나 밉던지.....
그러면서 박세리의 아버지가 생각났고 우즈의 아버지가 생각이 나며 이해를 하는 마음으로 혼자 웃어본다.
지새끼 잘 하라고 하는건데 뭘. ㅎㅎㅎ
할미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할아버지는 손자의 게임은 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나은이와 놀아주고.
귀여운 녀석들. 바케츠가 벤치역을 하고. 저안에 마실것이 있고 각자의 소지품이 들어있다.
아들아이도 코치라나.
올려놓고 쳐도 잘 치지를 못하곤 하는데도 너무들 진지하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엄마아빠들도 진지하고 환호를 지르고 박수를 치고.
태환이의 코치는 여자다.코치의 아들둘이 다 선수란다.
각자의 위치에서 서있는 폼이 프로 못지 않은가! ㅋㅋㅋ
치면 막 환호를 지르며 사기를 돋운다.
태환이의 차례.이날 첫번째로 나가 홈런을 쳤다나. 미처 그 장면은 못 보아 아쉬웠다.
폼이 아주 멋있지 않은가! ㅋㅋㅋ 멋졌다 태환아! 이치로처럼 되고 싶다나.그려 노력해봐.
치고 나가는 아이.공을 던지라고 소리치고 뛰라고 소리치고.
돌아가며 케쳐도 시킨다. 태환이 차례.
하하하 멋있다.
앉아있는 품도 멋져부러.
이렇게 첫날경기를 보고.
다음주엔 아침 9시반 경기란다. 부지런히 또 달려가는 할미와 할아버지.
얼마나 춥던지....장소도 다른곳이다.
다른 초등학교라는데 전나무숲이 멋있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다 추운모습이지만 어김없는 경기는 시작이 되더라.
아 저팀은 응원군이 많이 왓네.그런데 준비도 완벽하다.담요에 의자에.....
시작된 경기에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선수들은 열심이다.
태환이도 춥다며 세타를 입은채로
헛쳤네.
얼씨구 이젠 대를 치고.
그러나 이번엔 멋있게 쳐냈지.
다은이는 그저 할아버지와 놀이터가 제일이지.
아이들을 뛰여갔다 오라고 해주는 코치.신이 나 뛰는 아이들. 춥다고 배려하는 마음이 예쁘다.
다은이도 할아버지와.
이번엔 할머니와.
하하하또.
다시 헛 치고.
그러나 멋있게 안타를!
놀기도 뛰기도 지친 나은이는 할아버지에게 업히고.
이제는 자는척 능청도 떨줄알게도 된 깍쟁이나은이. 할미를 놀려!
코치와 화이팅도 하고 이제는 줄을 정리하고
할것은 다 하더라니까. 수고들 했다. 그리고 너무 멋졌단다.
힘도 안드는지 다시 뛰면서 노는 아이들과 함께 하니 우리도 기운이 나는듯 하다.
이제 아이들이 자라니 이렇게 밖으로 나가게 되는 주말이 된다.
이번 주말에는 할아버지는 일을 가고 금요일에 온 태환이와 나은이를
데리고 가 또 경기를 보고 오니 또 하루가 훌쩍 간다.
토요일엔 수정이가 와 오후시간은 수정이와 보내고 일요일 데려다주고
성당으로 가 하루를 보내고 오니 영감혼자 있으니 왠지 안쓰럽다.
갑시다 당신이 좋아하는 아 러브 스시로!
아이들이 키만 자라는게 아니고 사회생활로도 자라남을 보여주는것이 대견하고
할미 할아버지가 따라 다니며 응원을 해주는것도 힘이 되주는것이리니 하며
앞으로도 함께 해 주려 하는데 정말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