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시냐. 28일에 병원에 들어가 아침에 아기를 낳았으니 할로윈데이에 퇴원을 했겄다.
이제는 이리 짚어가며 기억을 더듬어야 하는 머리가 되 버리네.
삼일동안 떨어져 있던 수정이를 동생의 탄생으로 어른들의 시선과 관심이 아기에게
가면 수정이가 상처를 받을까 염려가 되여 퇴원도 둘이서만 하고 돌아와 아기의
새로운 적응을 한다음 수정이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오후에야 수정이를 데리고
가 미역국을 에미와 먹이니 잘 도 먹는다.
사위는 수정이와의 데이트로 할로윈놀이를 나간다 하고 분위기를 띄우느라
사다놓은 호박들을 자르고 붙이게 하는데도 아이는 투정을 하는것이 어린것이
마음이 편치 않은가보다.
아니다 전날 동생의 사진을 콤퓨터에 올려 놓은것을 보여주며 네 동생 Cooper 이야 .
하니 한번 쓰윽 쳐다보더니 고개를 들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딴청만 부리더니 아직도
마음이 그런가보다 했는데 동생을 들여다보긴 하면서도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더니
역시나 질투가 있긴 있나보다.
엄마는 수술을 하여 선듯 안아주지도 못하니 더 안타깝고 그래도 인내심 사위가
이리저리 아이를 달래주고 놀아주는 모습에 예전 우리네 아이들은 얼마나 불쌍
했었나 하는 마음이 든다. 무뚝뚝한 아빠들이 준 사랑의 표현들이 말이다.
이번엔 장인까지 합세한 그 와중에 즐긴 할로윈의 모습이다.
테이블보를 턱 덮더니 연장통도 들고 오고 .
시상에 먹는것에 드릴을 들이대여 뚫고.
으찌 이런 소품들이 있는지.....
그려 나도 한번 해봐봐. 히히히
눈,코,입들을 뚫어주면 꽂는것이더라구.
왜 이리 시끄러운건지. 나도 내년엔 저 자리에 앉겠지.
할아버지도 해 보세요. 나 할줄 모르는데 하면서 함께 하는 할아버지도.
슬쩍 빼던 할아버지 한솜씨 하잖아요. 자~아~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능숙하게 파 들어가는 아빠의 호박.
자아 이제 Trick or treat 하러 나가야지.
수정이는 오늘 여해적입니다요.
수정아 여기좀 봐봐~아~ 에궁. 조리 싹 돌아섭니다요.
아빠가 다시 데리고 들어와 한장.에구 치사하다 .
이제 손님맞이를 해야지.그러나 한아이도 오지 않았네.
어디서 샀는지 부처앞에 놓인 저 호박들이 무엇을 막을것인고?
장인과 사위의 작품이 나란히.
할아버지의 작품.
역시 멋이 들었어.
사위의 작품
차이점이 무엇일까?
아빠의 준비성으로 해적의 칼도 있고 멋진 스카프도.
아마 잊지못할 이번 할로윈이겠지. 태진아 반가워. 나 너 많이많이 사랑하고
함께 잘 놀아주고 챙겨줄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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