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억도 아물아물 해지는 여행을 사진으로 더듬더듬 기억을 떠올리며 올려보자.
오늘 일정은 현지학교를 방문하고 레프팅이라는데 나는 저 레프팅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ㅎㅎㅎ
방문한 이 학교는 초등학교이지만 나이가 차이가 많이 나며 아이들이 학교를 오려면 어느 아이들은 두어시간을 걸어서 오느라 늦기도 하며 나룻배로 강을 건너오기도 한댄다.
각자 한 학생들과 같이 앉아 이름도 묻고 그림도 보여주고 하는데 미안하게도
이아이의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아! 왜 실내에서 선글래스냐구요?
아마존마지막날 안경을 깨먹어서 도수를 넣은 선글래스를 써야만 보이니까요.
뭔 겉멋이냐고 흉볼까봐서리. ㅎㅎㅎ
뒤를 돌아보니 영감도 사내아이다. 아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네. ㅎㅎㅎ 바디랭귀리지겠지.
한교실에 두학년이 함께 배운다한다.
쫓아가 사진한장 찍어주고.
카툴릭 학교라서 그림도 성모님과 예수님이고 . 아주 잘 그렸다. 녀석 소질이 있구먼 .나보다 훨씬 낫구나.
노래를 불러주는거다. 질문을 주고 받기도 하였다.남자아이들이 더 많고 여자아이하나는 15살이나 됐단다.
나오며 보니 양치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예전 우리들 초등학교때를 생각나게 한다.
어느사이에 이리 쫓아나와 배웅을 하네. 내 학생은 좀 어리기도 하고 수줍음이 잇어 교실에서 배웅하곤 말았는데 이녀석은 부침성이 있다. 우린 사탕한봉지를 사가지고 갔고 가이드가 축구공을 걷어서 사주자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축구를 참 좋아하는 국민이라는것이 증명이 된다.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고 레프팅을 시작하였다. 우루밤바강에서 .잔잔한둣 하면서도 가끔은 소용돌이도 있네.
파란하늘과 좌우의 바위산을 돌아보며 노를 젓는 연습도 하고 서서히 나아가며 사공이 열심히 설명을 한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비니루와 스치로플등이 비가 오면 강물에 떠밀려 와 일년에 두어번씩 전체가 나서 강변
청소를 한단다.그래서인지 관광지인데도 참 깨끗하다. 어디든 .비록 가난하여 의복은 더러워도.
이런곳을 계곡사이라 불러야 하는건지. 정말 높다.
내가 맨뒤에 앉았기에 뒷통수만 찍게 되네.
기차길옆 오막살이가 아니라 붉은 지붕의 집이다. 할머니가 나와 밭일 하는것도 보이고.
뒤에 따라오는 일행의 또 다른 배다.
사공은 열심히 새나 동물이 있으면 손으로 가르치는데 염소가 새끼까지 데리고 소풍을 나왔다보다.
노를 저어봐요~~ 사진 찍을께~~~ 그랬어도 아직 이 사진을 못 보내주고 있네.
저쪽에서도 우리배를 찍은 사람이 있을텐데....
엇 뒤에서 왔었는데 어느새 우릴 앞질렀잖아.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다.
점점 가파라지는 폼이 신나는 레프팅을 할듯한데!
어땠나요? 우리도 해냈다아~~~ 이 할머니는 49년 결혼기념으로 왓댄다.
앞에 할아버지가 남편이신데 참 신사시다 점잖고. 할머니는 멋장이이고. 하얀 레인코트를 입고 나서시면
할아버진 어디서든 받아주고 입혀주신다. 멋있는 노부부였다. 울영감? 오~노~노~
어이 친구들 여기좀 봐봐요~~ 아 다들 보고 싶다!
재미잇었다며 돌아본다. 겨우 한곳만 솟구치며 내려와 아쉽지만 이것도 어디냐 .
또 하나의 바램을 이루었잖어. 아유 난 행복해~~ 당신은? 괜잖았어. 겨우 대답이라고...
다시 잔잔해진 강줄기를 노도 젓지않고 소리없이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
한곳에서 배를 세우더니 단체사진을 카메라마다 찍어주는 센스를 베푸는 사공아저씨.
신기하게 이 아저씨도 영어를 아주 잘 하신다.
내리면서 한컷! ㅎㅎㅎ 무슨 수비대장 같지 않은감.
각자의 노를 가지고 내리고.
이제 잉카제국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그들의 문화와 삶을 보여주는 그들의 동네이다.
그옛날에 이리 정교하게 깔아논 돌길이 아직도 그대로인데 달라진것은 바퀴가 달린
토토들이 있다는것이겠지.
여인네들의 삶은 아직도 저리 지고 들고 살아가고 있었고.
이제는 푸로판개스통을 오토바이에 싣고 조상들이 깔아논 길을 달리고 있었다.
동네 바로 위에도 쌓아올린 성이 주민들을 지켜주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본다. 꾸이라는 이 동물은 쥐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한데
이리 사람과 함께 기거를 한다.
너무 예쁘고 털색들도 여러가지이며 아주 보드라웠다.
건어도 매달려있고.
벽도 돌로 쌓아있으며 사이사이로 저리 많은것들로 장식이 되여있으며 조상의 해골을 모시며
정성도 들인다.
조이삭도 걸려있고.
이들은 하나씩 얻어진것을 감사하며 저리 둔다고 하는데 정말 없는게 없었다. 석기시대, 철기시대것 모두가 있었다.
커다란 소라로 서로 알렸다며 가이드가 부는데 소리도 좋고 크기도 하다.
저 인형에 많은 의미가 있었는데 잊었지만 돈과 담배 그가 가지고 있는것은 나름데로 행운을 의미한다고
했던것 같다.
그옛날 삽이였었다나.
선인장도 있었다.
이돌로 만든것들은 밭을 일구다 얻은것들이라는데 잉카 한참전 시대유물인데도 저리 정교하게 만들었던
섬세함에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돌아나오며 너무 실채적이라서 한컷! 히히히.
이 하루는 정말 많은것을 보고 즐겼기에 아직 반나절도 안됐네.
사진이 너무 많아 질릴것 같아 여기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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