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내내 내려다보이는 안데스산맥은 이 거대한 산맥을 말해준다. 1시간 15분을.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안데스 산맥에 만년설을 봉우리들이 이고 있고.
흰구름을 이고도 있고.
사막같은 산맥에서 저리 푸르고 커다란 호수가 오아시스처럼 있고,
높은 산에 농토가 저리 예쁘게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고 그 사이사이 길들은 어디든 갈수있게 만들어
놓은 문명의 증거이리라. 저 길을 버스를 타고 넘어가면서 고산증에 고생을 하는 관광객도 많다는데 그래도
버스를 타고 가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다. 졸며 구역질을 해가면서도 넘어가 볼만할것이란 .
쿠스코공항에선 가이드의 딸내미가 기다리고 잇는데 어디서나 아가들은 귀엽고 예쁘지 않은가.
페루에선 알파카동물의 털이 유명하단다. 농장에 잠시 머물어 여물도 주며 그들을 만났다.
참 순하고 부드러운 동물인듯 하다.
이리 긴 털을 입고 있으면 얼마나 더울까 하는 안쓰러움이 생긴다.
이털들이 깍여 아주 예쁜세타로 둔갑을 한다니 그 공력이 얼마일까?
아 아이는 좀 사나워 저리 위에서 따로 기른단다. 혹시 왕따?
종류도 다양한데 야들은 아주 순한 양들처럼 생겼다. 저 털들을 한번씩 깍으면 엄청 많을듯하게 털이 많다.
알파카보다 더 비싼것이 있다는데 이름을 잊었다. 아마 짧은 털이듯 했는데 야들인가?
야들은 어린아이들이다 . 너무 귀엽고 순한눈이 애수를 주는듯 했었지.
옆에는 원주민들이 손수 염색을 하고 물레로 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 역시 관광객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 이리 깊은 산중에도 어느새 상업성이 스며 들었다.
저리 사진을 찍어주는데도 $1을 주어야 하는데 울 영감은 어디서나 후하다. 나에겐 짠돌이면서리.
염색을 하는 장면이다. 색갈이 화려한 의상도 모두 저런 과정을 지나 만들어 입겠지.
이리 만들어 놓은 이 동네의 옛모습이다 .
여기서는 속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도 된다는 가이드를 믿고 동생이 알파카 이불이 좋단다 하여 담요를 두장 샀는데 나중 생각하니 담요가 이불이라 했는데 하며 걱정으로 사흘간을 잠을 설쳤었다.
나중 시내에 있는 공장에서 본 이불은 내가 생각한 이불이 아니고 진짜 털이기에 미국으로 들어올때 문제가 될둣하여 안심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값이 많이 비싼듯 하다.
우루밤바강의 성스러운 계곡 (Sacaed Valley)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점심으로 주어 먹으며 산맥을 넘어
다다른 이곳이다. 저 멀리 우루밤바강이 시원하게 보인다.
영감은 꼭 사람을 넣고야 사진을 찍는다 .모델감도 아니건만 이리 내 보이는것이 용기도 좋다.ㅎㅎ
저 들녁의 평야가 참 평화롭다.
그리고 계단밭이다.대체적으로 사람이 위에 살고 밭이 아래있건만 이들은 밭을 위로 만들고 삶은 아래서
살아가고 잇단다. 어쩌면 물을 위에서 받아 곡식에게 먼저 주고 햇빛도 위에서 받아 기르기 위함이 아니였을까하는 나만의 공식을 잠시 해 봤지만 얕은 나의 공식일뿐 그 옛날 선조들의 영특함이 분명 이유가 있었으리라.
구름에 가리운 게단밭도 인상적이였다.
일행들은 이리 짝을 지어 사진도 찍어준다. 영감은 엊저녁 고산지대에선 술도 마실수 없다하니 한잔 더 마시더니 저 날 아주 힘들어 하며 맥주 한잔도 못 마셨었지 ㅎㅎㅎ
거대한 산을 양쪽으로 끼고 이루어진 저 마을도 선조들의 선택으로 강이 있어 물과
나무들로 이루어진 삶이 부드러울수 있어 선택된 곳이리라.
점심을 조금씩 남겨 원주민들을 만나 주는데 절대 종이나 봉투등을 주지말고 음식만을 주라 한다.
아직 위생관념이나 청결에서 자연적이니 무조건 버린다며 알루미늄그룻에 담겼던 닭고기도 손으로 건네주어야 했던 원주민드이다. 저 물건들이 손수 만든것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누구 말마따나 Made in China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을만큼 간데마다 같은 것들이 실망감을 안겼다.
저들이 서 있는 저곳은 바로 아래가 절벽인데 어린아이들이 벼랑끝에 서 있어도 엄마들은 관심도 없는것이
난 등골이 오싹해지더만 어쩌면 어린아이들도 어려서부터 그런 무서움이 없이 자란 자연법칙이여서 일거라.
아이를 업는 장면도 보이는데 정말 아슬하더라. 어디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방법도 다 지혜롭다라는
진리를 본둣 한다.
그래도난 저기서 한개도 안 샀다! 왜냐고? 거금을 썼거든 담요 사느라. ㅎㅎㅎ
무슨 용도로 사용할둣 한가요?
영감은 아예 지쳐있다.성스러운 계곡에서 기 도 못 받고 저리 앉아있네.
우루밤바의 호텔에 돌아와 영감은 아예 누워 버린다.
이렇게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하루였다.
역사적이나 지리적인 이야기는 기억도 안나고 자료를 찾으려니 난 시간도 없으니 처음부터 지녔던 눈으로 보고 느낌으로만 나가는 여행기여서 자신이 없어 이 사진을 올려놓고는 방황만 하다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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