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나가 궁금하여 모이는 날을
기다리게 되여 우선 사진부터 찍는다. ㅎㅎㅎ
다은이와 태진이가 부쩍부쩍 자라니 더 재미있고.
이젠 할미키를 넘어서고 사춘기라고 사진도 안 찍으려고 한다.
아마 에미가 찍자고 하면 안 찍을텐데 할미니까 이리 인심쓰지.ㅋㅋㅋ
불과 몇달전만 해도 배도 좀 나오고 통통하여 은근히
걱정이 됐었는데 이리 키로 간다.
아빠가 해산물을 좋아하시니 이리 여러가지를 넣어
준비하는 아이들.
게가 탐스럽고 살도 많았지만 내가 인디언에게 $6 씩에
사먹는 것에 비하면 너무 비싼 게를 세마리씩이나.
한마리에 $35씩이나 한다는 게가 한마리가 남고
다른것들도남으니 내년엔 두마리로 줄이고 조개도 줄이고
해가며 며느리와 둘이계산을 한다.
손 큰 에미를 닮은 딸아이.
이젠 개도 두마리나 된다. 앞에 작은 개가 3일전 한국에서
날아온 conner이다.
버려진 저 아이를 이곳 동물협회와 한국협회에서
이곳으로 보내지는것을 수정이네가 위탁을 한단고
사위가 공항에 가 받아가지고 왔다는 저 개가
아들네 개와 아주 신이 나게 뛰여노는 모습이 안심이 된다.
그런데 어제 입양수속을 했다네.
$500 내고.
조용한 성격인듯한 코너를 씩씩한 랏데를 만나면
무서워 할텐데 하던 우려는 저리가라 다!'
하하하! 녀석들도 사촌인줄 아는지 잘 데리고 노는 형이 귀엽다.
아니 어떻게 게까지 입양을 보내는지.....
짖는 소리도 안 내고 얌전하기에 안쓰럽고 대견하다.
이럭저럭 한 15시간은 우리에 갇혀 짐칸에 실려왔다니~~~
진도와 세파트 혼혈이란다.
아~~ 난 개들의 할미로 개 베비시터로 해야한다.
잠자는 할아버지와도 친해지려 노력하나보다. ㅋㅋㅋ
아 잔인한 인간들이여~~~
남자이기를 포기하라고 수술을 시켜 이리 하고 있더라!
불쌍한지고 울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