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Father's day 2017

jj조약돌 2017. 6. 19. 11:31

요즘은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나가 궁금하여 모이는 날을

기다리게 되여 우선 사진부터 찍는다. ㅎㅎㅎ

다은이와 태진이가 부쩍부쩍 자라니 더 재미있고.

 

이젠 할미키를 넘어서고 사춘기라고 사진도 안 찍으려고 한다.

아마 에미가 찍자고 하면 안 찍을텐데 할미니까 이리 인심쓰지.ㅋㅋㅋ

불과 몇달전만 해도 배도 좀 나오고 통통하여 은근히

걱정이 됐었는데 이리 키로 간다.

아빠가 해산물을 좋아하시니 이리 여러가지를 넣어

준비하는 아이들.

게가 탐스럽고 살도 많았지만 내가 인디언에게 $6 씩에

사먹는 것에 비하면 너무 비싼 게를 세마리씩이나.

한마리에 $35씩이나 한다는 게가 한마리가 남고

다른것들도남으니 내년엔 두마리로 줄이고 조개도 줄이고

해가며 며느리와 둘이계산을 한다.

손 큰 에미를 닮은 딸아이.

 

이젠 개도 두마리나 된다. 앞에 작은 개가 3일전 한국에서

날아온 conner이다.

버려진 저 아이를 이곳 동물협회와 한국협회에서

이곳으로 보내지는것을 수정이네가 위탁을 한단고

사위가 공항에 가 받아가지고 왔다는 저 개가

아들네 개와 아주 신이 나게 뛰여노는 모습이 안심이 된다.

그런데 어제 입양수속을 했다네.

$500 내고.

 

조용한 성격인듯한 코너를  씩씩한 랏데를 만나면

무서워 할텐데 하던 우려는 저리가라 다!'

하하하! 녀석들도 사촌인줄 아는지 잘 데리고 노는 형이 귀엽다.

아니 어떻게 게까지 입양을 보내는지.....

짖는 소리도 안 내고 얌전하기에 안쓰럽고 대견하다.

이럭저럭 한 15시간은 우리에 갇혀 짐칸에 실려왔다니~~~

진도와 세파트 혼혈이란다.

아~~ 난 개들의 할미로 개 베비시터로 해야한다.

잠자는 할아버지와도 친해지려 노력하나보다. ㅋㅋㅋ

 

 

아 잔인한 인간들이여~~~

남자이기를 포기하라고 수술을 시켜 이리 하고 있더라!

불쌍한지고 울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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