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2014년 12월 8일 오후 02:07

jj조약돌 2014. 12. 8. 14:19

또 바쁜 하루였다.
왜 나는 늘 일에 치여 살까?
어제 사온 시금치,콩나물등을 다듬어 씻고 삶으며 새삼 그런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찌개 한가지면 되는 남편의 식성인데도 이리 동동거린다.
수정에미가 2시 45분까지 와 쇼핑하러 가잔다.
게으름을 펴 이따 무칠까 하다 손을 빨리 움직여 무쳐 두군데로 나누며
그래 이거야 바로!
그 중간에 국수 삶아 비벼 점심으로 남편에게 주기도 하며.
시금치와 콩나물을 담아 가지고 고고!
그래 딸과의 짧은 데이트,
맛나게 먹어주는 그네들이 있어 바쁘지.
무료한것보다 낫지 낫고 말고,
혼자 장구치고 북치고.

저녁은 김치찌개 하나로 하니 설것이도 몇개 안되는구만.
벼르던 카드 만들어야지.
단풍을 말릴때는 몰랐던 책의 수가 이렇게 많다니!
한권한권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두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엄지손가락이 아프고 서서 했더니
허리 다리도 아프다.
세어봤다. 시상에! 115권.
오늘은 만들기 틀렸다. 이것만 끝내고는 자자.
잘 시간을 놓치면 잠을 이루지 못하니.
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것을 점점 느끼게 된다.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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