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정글호텔의 화장실은 어떤가 궁금하니 쫓아 가보자.
으메 와 이리 멀다냐.
이렇게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양쪽으로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화장실로 갈리더라.
각각 두개씩이고.
쨘쟌~ 쨘! 이곳이 화장실입니다요~~ 생각보단 청결했으며 냄새도 심하지 않았지만 벌레가 많았고
밤에는 혼자 오기가 무서워 이산부부였지만 깨워 함께 다니곤 했는데 두 여자가 한 방을 쓰는 여인은
혼자도 씩씩하게 다니는것을 보고 나뭇꾼이 저 보라고 하며 겁쟁이라 놀리기도 했었지.
샤워실 역시 뚝! 떨어진곳에 있었지만 재미있었다. 물론! 더운물은 없었지.
이렇게 한참을 걸어가면 또 다른 방들이 있는곳이 나오기도 하는데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
너의 이름도 모르지만 가까히 있다는것만으로도 황홀했었단다.
어느새 카메라를 들이대는 나뭇꾼. 느닷없어 어이없는 표정이 바보 같네.
빨리 나와 보라는 나뭇꾼의 성화에 나가보니 이리 얌전히 앉아있는 이 녀석. 난 무서워 가까히도 못가건만 녀석은 아예 관심도 없는것이 사람이 안 두려운가 보다.
친구가 얼른 찍어준다 어쪄? 녀석과 한 마음 같아보이지 않남?
나비들이 다양하게 많았지만 얼마나 나풀대는지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데 이 아인 모델 노릇을 잘 해주어 사진들을 찍느라 수선스러웠지. 아마 첫날이여서 그랬을거야. ㅋㅋㅋ
건너편이 우리 방문인데 어두워 잘 안 나왓네. 그냥 나무로 된 벽이여서 말소리도 다 들린다.
아일린이 아침에 옆방에 로사를 놀린다. 자명종소리를 두번이나 눌렀다며. ㅎㅎㅎ
정말 이국의 모습이다. 전기는 발전기로 주방에선 요리도 하고 방이나 식당등에는 모두 호롱불을 키며
날이 어두면 복도와 각 방으로 불을 켜주고 아침엔 끄고 다닌다.
점심을 기다리는 동안 낮잠을 녀석과 함께 즐기고.
새들도 사람이 잇어도 여유롭다.
점심식사후 정글에서의 첫나들이 Piranha 낚시이다.
아일린이 제일 먼저 한마리 낚았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Piranha 라는 이빨이 아주 날카로워
인디안들이 입으로 부는 화살촉을 피라냐의 이빨로 화살촉을 만든다고 하는 물고기.
큰것은 꽤 크다고 한다.
로사도 한마리.미끼는 살고기다.
낚시를 좀 즐기는 편인 나뭇꾼은 한마리도 못 낚고.에라 사진이나 찍자.모두들 jj를 보라구.
말 안 듣었다는 증거는 얼굴이 안 나왔지유.
침실은 어느새 호롱불이 켜져있고 . 분위기 좋다! 아유 행복해~~~
식당에도 호롱불과 함께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여 있고 세심하게 이것저것을 살펴주는 배려도 마음에 들고.
이 학생은 지금 가이드 연수중이라는데 영어를 아주 잘 하여 음식의 재료들을 설명해주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가이드는 4년제 대학을 나오며 우리 가이드때는 4년제가 아닌 아카데미학교를 나왔다 한다.
지금은 4년제 대학을 나와야하고 영어가 필수라 하여 정말 발음도 잘 하고 아는것도 많았다.
우리가이드도 아마존에서 태어나 아버지께서 이키토스로 일찍 나가 아들을 공부를 시켜
가이드가 돼였다며 버지의 선경지명을 자랑하더라.
어디든 부모의 노력이 자식의 미래를 만들어 주지.
호롱불이지만 어떤 음식이 맛이 있을까 열심히 들여다보며 담는 모습들도 가이드 못지 않네. ㅎㅎ
카메라후레쉬를 터트리니 이런 풍경이
영감 여기 봐유! 사진 찍는다고지천구 한마디 들으면서도 사명을 다 하느라. ㅋㅋㅋ
누군 누구야 ? 나뭇꾼이지.
테이블에도 호롱불 .
그래도 얼마나 맛이 있던지.. 염려가 되던 나뭇꾼의 식성도 깨끗이 맛나게 해결!
이렇게 저녁식사도 하고 밤마실로 깜깜한 아마존강으로 나가 소리없이 노를 저어가며 정적속에서
잠든 곤충과 짐승찾기에 긴장과 쨔릿함으로 가이드가 비춰가는 후레쉬를 열심히 고개와 눈길을
따라 돌리며 정글의 묘미를 맛보고는 정글에서의 첫밤을 정말 편하게 자며 쉴새없이 저저귀는
새들의 자장가를 들었었지.
로사의 자명종소리를 두번이나 들었다며 낄낄대며 벽하나 사이의 이웃의 소음이 다 들렸다는 농담을 '시작으로 우린 이른 새벽 동이 트기도전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한다.
스크렘블애그에
직접 구워 아직도 따끈한 식빵에
시�들도 맛이 있었지.
아무리 이른 아침이여도 이리 먹고 다니니 배가 안 고프고 다녔기에 다녀와 나도 저리 아침을 든든히
먹으며 체중도 줄이고 건강도 해야겠구나 해 본다.
과일과 야채가 아침식사에도 꼭 있으니 한개라도 먹으니 영양이 균형이 이루어져서가 아닌가 싶어서.
디저트나 간식으로만 알았는데....
이곳은 지금이 건기이며 겨울이란다. 그래서인지 과일나무에 과일이 별로 없었는데 바나나는 많다.
저렇게 걸어 놓고는 지나다니며 하나씩 따 먹기도 하고 원숭이나 짐승들도 함께 먹으라고 여기저기
많이 달아 놓았는데 지금 저곳에는 까만네로고양이가 아닌 까만 원숭이가 오르내리락하며 아침식사를
하는 중인데 아~아~ 나의 카메라는 저 재빠른 녀석을 도저히 포착을 할수가 없는 아쉬움이라니!
바나나종류도 아주 많다는데 저 바나나 정말 달고 맛이 있엇다.
또 먹고 싶다!
이른 아침을 먹고 정글로 하이킹과 Canoywalkway를 가는 일정을 갔다.
저렇게 매달려 있는것이 눈에 많이 뜨이는데 가물가물 영 생각이 안 나네.( 이것도 숙제다 알아내야지)
뒤에 쳐지는 이 노인들. ㅎㅎㅎ 누구보고?
이나무를 날카로운 것으로 흠집을 내면 꼭 피같은 액체가 흐르는데 주름살방지에 좋다고 하며
가이드가 흠집을 내여 찍어 문지르니 로숀같이 뽀얗게 되는 신기함이 있었다.
나무에도 고슴도치 나무가 있더라.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는데 멍청이의 머리엔 하나도 입력이
안 되잇어 저 나무에게 죄송.
이 나무로는 활촉을 만드는 아주 단단한 나무라던가 배를 만드는 나무라던가?
이 역시 숙제이다.
뒤따라가며 젊음의 씩씩함과 아름다움이 부러웠다.
이 나무가 우리가 알고있는 타잔의 줄나무란다. 이렇게 자라 하나씩 싹이 나와 어디든 뿌리를 내리면서
튼튼한 줄이 여기저기서 자라고 있었다.
나뭇꾼도 뒤질세라 열심히 따라 다닌다. 정글까지는 가장 연세가 높았었지.
마추피츄에서는 합류한 부부에게 바톤을 넘겼지만. ㅎㅎㅎ
이렇게 찍어야 정글답지 않나?
타잔의 줄은 이리 많이 자라고 있었다.
열심히 설명을 하는 가이드의 고향이 정글이랬지. 아는것도 많고 눈에 띄이는것마다 유용한
식물들이다.
겨울이라서 꽃을 보기가 어려운데 가끔 보이는 이 꽃이름은 ? 가물거리기에 이것 역시 숙~제!
가이드가 타잔이 되여 보여준댄다. 아~아~ 해 가며 잘 했는데 나는 그만 떨어지고 말았지. ㅎㅎ
누군가 찍었을텐데 보내줘~~~어~~~
타잔이 어디든 마음데로 다닐수 있었을것 같은 이 줄들.
나무들도 서로 주고 받으며 의지하며 살더라 .어떤 나무에는 대여섯가지가 함께 생존한다.
서로 이해상관을 잇으니 그리 살겠지. 우리네 인생살이처럼 말이다.
자~ 아! 이제부터 케노피를 보러 갈것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