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하나 별난것을 두어 이 엄마가 고생도 기쁨도 느끼며 산다.
11일이 34 번째 생일을 맞는 딸아이가 생일파티를 하겠단다.
9일인 토요일이다.
이 집으로 이사온후 매해 9월이면 뒷뜰에서 한식으로 바베큐파티를 해왔다.
보통이 50명이며 가족 또 나의 친구를 불러도 된다기에 한식을 좋아 하는
직장친구들도 부르고 하면 어느땐 80여명이 넘을때도 있다.
첫해에는 음료수까지 다 하니 경비가 만만치가 않아 다음해부턴 술을 각자가 가지고 온다.
어제는 며느리, 딸이 와 애그롤을 만들어 얼리고 오늘은 군만두를 영감과 만들어
이제야 다 했다.
가만히 보니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헛탕을 치게 하는게 미안스러워
만두 사진이라도 올려야겠다 했는데 이리 사설이 길어졌다.
여긴 지금 밤 11시인데 한국은 출출할때겠지.
따끈따끈하니 드시라고 올린다. ㅎㅎ
이리 빚는것을 영감과 두시간을 빚고 영감은 잠자리에 들었다.
또 두시간을 후라이팬 두개를 놓고 구어내는것이다.
저 후라이팬 잘 써 먹는다 .
만두에 호떡에 지짐이까지.....
저것 역시 모찌기계만큼 써먹었다. 나한테 오는 기계는 재수가 없는거다 ㅎㅎㅎ
이리 큰채반에 식힌다음.
저 장미꽃은 어제 다음 카페에서 만난 친구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다른 친구가
사온 꽃인데 고양이때문에 못 놔둔다며 도로 가져가라 하니 내몫이 됐다.
만두에 장미가 어울리는건지....ㅋㅋㅋ
담아서 얼리는데 아무래도 이번엔 잘뭇하는것 같다.
너무 일찍 만들어서 얼리는것은 맛이 덜 할텐데....
이러다 마음에 찜찜하면 난 또 다시 만들수도 있다.
동그란통은 내일 친구에게 줄것이다.
블랙베어리를 따다 준 친구에게 빈 그릇을 줄수 없어 미루던 그릇이다.
직장친구들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잘 안하게 되니
내일 좀 가지고 가 주어야겠다.
몇개냐구요? 대강 세었는데 235개.
날이 가물어 나무잎이 이리 죽어 가는데도 단풍든것 처럼 가네요.
창밖에 불을 켜니 예뻐서.
어제 다음카페에서 만난 친구집에서.
간단할줄 알았는데 아니네.
벌써 12시 반 울영감 알면 컴퓨터 못한다.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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