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박2일로 여행을 갔었다.
미네랄 호수이며 머드팩을 할수 있다는 호수이다.
김밥을 몇줄 말아기지고 큰시누이와 함께 떠났었다.
푸르른 우리 동네이다.
이쪽은 록키산맥이 아닌 케시케이드 산맥이다.
한시간 반 정도만 벗어나면 준사막이며 기온이 많이 높아 아주 뜨겁다.
휴계소이다. 한국처럼 가게도 없고 식당은 더 더구나 없다.
휴계소 뒤를 돌아가니 고속도로 건너에 풍전기가 돌아긴다.
여기 다람쥐는 더워서인지 아주 작으며 참 빠르다. 꼬리를 바싹 세우고 걷는 모습이 너무 빠르다.
이 장면을 찍는데 엄청 눈을 굴려야했다. 넌 딱! 걸렸어 ㅎㅎㅎ 수지 만났다 나 오늘!
남매의 점심시간이다. 시누님은 40대 초반에 혼자 되시여 삼남매를 데리고 74년에 오시여
재작년 73 세까지 일을 하시고 사위를 잘 두시어 올해에만 세번째 해외여행을 가실거다 9월에.
지난번엔 유럽을 17박 18일을 다녀오셨는데 건강 하셔서 감사하다.
이번 여행은 둘이만의 계획으로 잡았다가 시누님을 껴 드리고 동서도 끼여드린다니까
못가신다 하여 셋이만 갔다.
이왕 기름값 들이고 방을 얻고 하니 함께 하고 싶어 모시고 가니 나도 기분이 좋다.
이길은 많이 다닌길이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아이들이 대학을 다니던 곳으로 가는
길이라 익숙하다.
저 산위에 보이는 것은 말들이다.달리는 차에서 찍으려니 못 잡겠다.
이번에 사진을 찍으며 사진작가들이 그냥 작가들이 아니란것을 절실히 느꼈다.
줌을 당긴것은 색이 이상하다. 정말 존경한다 사진작가들의 노력으로 앉아서
좋은곳과 예쁜것 멋있는것을 볼수 있다는것을.
쌓아 놓은것은 말먹이이다. 플을 길러 베어 말려 직사각으로 묶어 판다.
그런것을 모두 기계로 하여 이리 다녀도 사람을 볼수가 없다.
드디어 도착한 미네랄 호수다.
미네랄이 많아 미끄럽다 하여 일명 비누 호수라고 불리운다 한다.
얕으막한 곳으로부터 들어갈수록 깊어지며 물도 차거워진다.
검은 천연 머드다. 갯냄새도 나는데 물은 정말 미끌었다.
사진을 줌을 한것 당겼더니 색이 영 아니네. 정말 멋이 있었는데..... 아깝당!
저 부부는 이미 머드를 마른후다. 난 처음엔 흑인인줄 알았다.ㅋㅋ
여인들은 바닥에 엎드려 있다 참 평화스러웠다.
좀 더 가까히 가 찍을것을 .... 아직은 마음으로부터 익숙치가 않다.
남을 찍는다는것이.
하룻밤에 $ 120 이나 하는 방이다. 일인 추가 $ 7 을 더 받는다.
한국인이 하는 곳도 있는데 2인 추가로 $50을 더 내라 하여 이곳으로 했다.
간단한 취사도구가 있어 편했다.
흐흐흐!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얼굴까지 바르면 누구인지 정말 모른다.
가족단위로 많이 온것 같다. 아이들도 함께 즐길수 있어 손주들을 데리고 가도 됐는데.....
울 영감이 그런다 아주 벗고 다 바르지. 곧 뭐 보일것 같다나.ㅋㅋㅋ
머드를 열심히 바르는 이 사람 여자일까요? 남자 일까~~요?
저녁은 돼지불고기 재운것으로 바비큐로 했다.
근사한 저녁상이지 않은가 .집에서 뜯은 상추이다.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새들이 많이 몰려 왔다. 바다가 아닌데도 작은 갈매기 같은 새도 잇으며
작은 새들은 부리가 아주 가늘게 긴것이 호수에 아주 작은 새우들이 있던데 그것을 잡아먹나보다.
미네랄이 많다니 영양이 엄청 좋으리라.
호수건너엔 알비들이 즐비하다. 저 차는 침대, 냉장고 , 화장실 샤워도 할수 있는거다.
이른 아침의 호수는 상쾌하고 고요하며 마음을 미소 짓게 해준다.
겨우 8시 인데도 이 사람들은 물속으로 들어간다.
허긴 나도 본전이 생각이 나서 과감히 들어 갔는데 생각보다 물이 안 차거워 희한한 호수다.
어젠 들어갈수록 차서 추웁더만.
이 아자씬 카메리가 좋은것 같다. 저리 몸으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난 앉아서 줌만 당겼더니. 여엉.
정원을 잘 꾸며 놨다. 혹시 누가 결혼식을 와서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치를 보니.
300일이 해가 난다는 이곳에 잔디가 이리 푸른 이유는 이것이다.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남매. 오손도손 하지가 않아 어느땐 내가 불편한 남매.
그래도 누님을 끔찍히 생각은 하는 막내 남동생.
스파가 있는데 해 보지도 못하고 가는게 아까워 드러누었다. 에라 보너스다.
이 집은 미네랄 물이 아니라는데도 호수에서 돌아와
씻는데도 피부가 참 매끌어 기분이 좋았다.
사진 크게 나오면 안돼는데.......
나라고 빠질손가? 천연머드라는데.......
까짓거 보나스다.
성의를 갖지 못하고 올립니다.
마음으론 성분등이랑 다 올려 보고 싶었는데 한계가 있다는것을 느끼면서
우선 사진만 올려 봅니다.
다니면서 느끼고 다 보여 드리고 싶은게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는게 안타깝기도 하지요.
정말 무엇이든 큰나라라는것을 나갈때마다 느끼며 일부분만이라도 대한민국으로
떼 보내 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여전히 안 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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