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한국은 송년이브라고 많이들 바쁘리라.
여긴 아직 하루가 더 남았는데....
돌아보니 정초부터 침을 맞으러 세시간씩 운전을 하며 시작을 하더니
기여히 수술을 하고 그야말로 글자그대로 다사다난 했네.
31년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긴 시간을 쉬여보기도 처음이고.
하하하!
블로그가 일기장이네.
정초부터 송해 할아버지를 뵙기도 했고
그 아픈 허리를 가지고 야생시금치를 따러 가기도 했었네.
6월엔 알라스카팀들이 와 인연을 맺어 이번 한국여행에서
호강도 했고.
결근은 잘 하지 않아 쌓인 병가가 있어 이렇게 놀면서도
유급이니 마음도 편하고.
생전처음 입원한 입원실을 특급호텔이라 해가며
히히거리며 행복해 하고
하룻밤 왕비노릇도 해보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
다사다난의 해.
만남이란 인연으로 일본도 가고 제주도도 가고 강원도에
있다는 카지노를 외국인은 여권이 있어야 한다는데
가지고 가지 않아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그곳도 가보고 말로만 듣던 태백에서
한우를 사고 먹어보기도 하고
메밀전을 사 차에서 먹으니 을메나 맛이 있던지....
말로만 듣던 별장에서 그야말로 신분상승으로 대접도
잘 받고 팔닥팔닥 뛰는 고등어도 처음보고 회도 먹고 방어라는
생선도 처음보고.
여행기를 올려야 하는데 백수가 과로한다더니 왜 이리 바쁜지....
모처럼 긴 연휴를 감기몸살로 보내는 녕감의 응석과 엄살을 받느라 조금씩
짜증이 이어지는 헌년(한자가 안 되여 지송)을 마지막 보내며
정말 다사다난했던 해구나 싶어 아쉬운 마음과
행복했던 마음을 내 보인다.
앗 또 있다!
22년만에 메트레스 샀다아~~~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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