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줌바를 하는 날!
줌바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덜 떠들어 좋은데
강사는 덜 재미있겠지?
눈이 떠지지 않는데 일어나 Happy Birthday!
카드를 주며 안아주니 멋적어 한다.
미역국이랑 잡채를 해 주려고 고기랑 다 준비 해 놨는데
살이 쪄 안 드신다하니 어쩌남?
핑계가 좋다싶어 다시 들어가 좀 더 자고 나왔다.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좀 더 일찍 들어가야 하는데
요놈의 버릇이 참 안 고쳐진다. 이러는 내가 정말정말 시로~~~~
수현이가 위스키와 초코렛을 들고 와
"이모부님 생신을 축하 드려요~~" 하니
아주 반가워 한다.
얼마나 얄밉던지....
은행으로 입금이 되는것이 좀 늦었다고 전화하여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고 Mr. lee가 내게 전화를 하여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이야기에 난 정말
부끄러워 못 견딜만큼 속이 상한데.....
잊지않고 기억해준 그 아이들이 정말 고맙다.
저리 순간적으로 버럭을 못 참는 사람이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빔밥에 미역국을 함께 먹고 한참을 놀다가고 난후!
막 유니가 케익을 들고 들어오며
""이모부님 생신 축하 드려요"
채 인사도 끝나기도전에 또 버럭! 이다.
뭐 크레딧 카드가 수수료를 $95 떼어 갔다나!
난 알고 있었지만 포인트를 주니까 하며 있었는데....
알았어요. 내 은행에 가 해결 할께요~~
유니가 눈치를 보며 가는데 얼마나 미안하던지....
다행히 그 아이들은 이해를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은행에 가니 51300 포인트라 쌓여 $513을
받을수 있다며 카드를 끊으려면 전화로 해야한단다.
전화를 하여 포인트로 돈으로 받을수 있다하니 알았다 한다.
전화로 해야한다니 딸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미나 어쩌랴?
이제것 참으며 살아왔으니....
그래도 화는 안 가라앉는다.
혼자 차에서 마구 욕을 하는데 유니가 어떻게 됐느냐고
전화를 해준다. 난 또 그녀에게도 미안하다고 해야했다.
누가 있거나 말거나 누구에게나 저러는
저 성질은 언제 고치려나~~~
언제 그랬냐는듯이 딸네로 가는데 말 한마디도 안 했다.
에피타이저로
딸아인 스테이크를 많이 굽고 있다.
참 그 성질에 복은 왜 그리 많은지....
바보같은 나! 착한 딸!
아니 사위에 손주들까지.
맛나게 먹고 수정이와 태진이 합작품이라나
카드가 마술적이다.
유니의 예쁜 마음인 케익을 자르고 선물!
그림을 잘 그리는 할베에게 물감과 붓, 스케치북에 후레임까지.
그런데라도 정신을 쏟으며 자신을 다듬는 기회가 됐음 좋겠다.
아~~~ 너무 마음이 아픈 날이였다.
녕감의 귀 빠진날이!
수현이의 예쁜 마음도.
나이가 한살 더 더해지니 성질은 좀 줄어드는 생일이기를!
진심으로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