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젊은 친구들과 데이트

jj조약돌 2017. 1. 12. 14:22

한식 조 젊은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여 인도 부페 식당에 가

나의 편견이 깨지게 되는 맛이다.

물론 미국식인도 음식이기에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지는

모르지만 맛있게 먹었다.

수현이가 내 생일턱이라도 사준다나.

젊은이들과의 데이트는 또 다른 맛이다.

살아가는 이야기도 우리 나이또래와 다르다.

 

발맛사지로 안내하는데 발만 하는줄 알았더니 어깨와 골반,

허리등을 고루고루 해주니 전신맛사지 같다.

자그마한 여인의 손맛이 제법이다.

ㅎㅎㅎ 셋이나 되니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니 옆자리에

여인이 소리 지른다.

조용히 하라구. 쏘리 해 주고 조용히 받으니

요리조리 맛사지의 손길이 느껴지는것이 역시 조용했어야 했당.

 

유니와 함께 수현이네 집으로 가 시어머니의 유품을 보는데

시상에 명품 그릇들이 어마어마 하게 있다.

아들이 아직 어머니의 유품을 처리 못하고 있어

수현인 걱정이라는데 좀 병적이였던 같으며

나는 저렇게 내 것들을 모아놓아 아이들이 버리지 못하고

힘들어 하지 말게 해야겠다는 나의 평소 생각에 더 다짐을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좋은 기회인듯 하다.

그러면서도 가지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더라는....

 

돌아와 저녁으로 고기 구워 주고 난 안 먹었다.

아니 두조각 먹었네.ㅋㅋㅋ

내일 잇몸 수술시간이 7시라는데 5시 반에 떠나잔다.

그 조바심!

그려 그럽시다.

 

참 즐겁고 행복하고 고마운 아우들이 있어 난 역시 복이 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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