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격, 교양

jj조약돌 2014. 3. 5. 17:51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린 황당이라고 하는 일을 당하기도 한다.

정말 그 친구가 그런 면이 있었는지 몰랐었다.

 

오랜 친구!

어쩌면 내가 그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고 할수도 있었던 친구!

카페에서 이 근처에 산다는 우연으로 만난 친구가 있어

소개를 해줄겸 만나 점심을 순두부로 먹고

한국식품점이기에 한바퀴 돌아본다며

카드에 남은 순두부를 얹다 떨어져 깨진것이

아까워 난 달려가 식당에서 다시 그릇을 바꾸어

가지고 오니 둘이 있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데 친구가 들어오지 않는다.

내 친구가 저 문쪽으로 나가는것을 봤는데

집에 간듯 하다고.

아니라고 그렇게 경우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들어올것이라고.

그래도 그 친구는 머뭇거리며 기다린다.

전화를 하니 가는 길이란다.

문자를 넣으려 할려고 하는 참이라고.

 

황당!

너무 놀랐다. 안다 나는 그녀의 성격을!

허지만 처음 만난 친구와는 인사는 하고 헤어져야 하는것이 아닌가 말이다.

더구나 그녀는 점심을 산 사람이다.

다행이 이 친구는 심각하게 생각지 않은것이 나를 배려했음을 안다.

 

35년여를 알아온 그녀이기에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면이 있었구나!

10여년을 알아온 친구는 이런 마음을 가진 친구였구나를

헤어지고 난 후에도 심각하게 생각하게 한 날 이였다.

 

돌아와 문자를 보냈다.

친구가 황당해 하며 많이 기다렸다고.

얻어먹었으니 인사를 했었야했는데 그리 갔다고.

 

답장인즉.

먹을때 고맙다 했으면 됐지 뭐 또 인사를 하느냐고.

아주 쉽게 생각하는듯.

허지만 인간관계에선 예의라는것이 있는것이 아닐까?

다시 관계에 대해 알게된 계기였다.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 보여지는 인간성과 그사람의 인성을

엿보게 된다.

물론 그녀를 이해를 한다.

한편으론 어쩌면 정서불안일수도 있다고 이해를 하려

하지만 내 문제는 나의 문제이지 관계에선

잘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배움이 된 만남이였다.

 

다행히 친구는 이해를 하고 그런 상황은 처음 이였지만

잊었노라고 나를 오히려 위로 한다.

 

새삼 그녀의 성격과 예의의 다름을 어쩌면 같은 맥락인가

하는 생각으로 오랜 세월 알았다하여

친구를 다 아는것이 아니라는것이라는 복잡한

관계에 대해 생각이 오래 머문 일이였다.

 

상황과 성격을 이해 하지만 나는 그래도 그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이 되는 계기가 되는 만남이였다.

 

나!

나름 잘 지내고 있다.

게으름으로 지내면서 이 생활을 즐긴다.

삼식이 식순이 노릇도 즐겁게 하니 할만하네.

오늘은 overtime을 하나보다.

자도 되지만 까짓거 내일 아침 늦도록 자자 하며

기다리며 이글을 올려본다.

 

하하하!

그래도 하루 한번씩 걷기는 비를 맞으며 실천하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신통방통하다 ㅋㅋㅋ

어제는 모처럼 내 이야기를 들으시며 웃어주시는 지인댁에

가 신나게 몇시간 떠들고 다른 지인댁에 가니

불고기랑 맛있는 저녁을 주셔서 잘 먹고

놀다 오니 내게도 이런 시간이 있다니!

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직 집안을 뒤집지고 못하고 무엇을 배우려 하지도

못 하지만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자꾸 연장 시켜 갑니다.

일년정도 해 봐봐! 해 감서리.

나도 내가 이렇게 게으름쟁이인줄 몰랐씨유, ㅋㅋㅋ

 

월남동료집에 놀러가 저녁도 얻어먹고.

신나는 요즘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