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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jj조약돌 2013. 11. 8. 08:53

전형적인 이곳의 가을날씨.

비가 온다.

예쁘게 물들어가던 잎들이 낙엽으로 변하여

을쓰년스러운 감정과 왠지 가라앉는 마음이 된다.

 

전업주부.

만만치 않음도 실감하게 된다.

늦잠을 잘수있는것은 좋으나 일이 끝나지 않는다.

아침을 해주고 점심을 싸고 또 일 가기전 식사도 준비해야한다.

그러다보니 설것이통이 빌새가 없다,

 

며늘아이가 생각났다.

세아이 이제는 학교를 가니 시간이 있겠네 하는 생각이였었는데

재택근무를 하는 아들아이가 있으니 이렇겠구나 이해가 된다.

 

일요일 이른 저녁을 해 먹고 두어시간 지나니 뭐 먹을거야?

시상에!

남들은 삼식이놈이라고  한다는데 이건 뭐 오식이가 될판이다.

그런데 오식이는 끝에 뭐라고 붙여야 하나? 낄낄낄.

 

일찍 어두어지는 요즘 비까지 내리는 혼자 있는 시간이 무료하다.

어제까지 삼국지를 다 봤는데 어느나라나 정치를 하면

그렇게 되나보다.

바람과 비가 내리는 창밖을 내다보며 그리운 벗이 생각난다.

전화수다라도 해야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