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무릎이 좀 나아지는듯 하다,
사람마음이 간사하다더니 좀 낫는듯 싶으니 날아갈듯 한가보다.
약간 절뚝거리니 누군가는 흉내도 내 보인다만.
디딜때 덜 아프니 그래 이렇게 걷지는 말자하며
줄이 쭉 그어져있는 길을 마치 줄타기를 하듯
두팔로 중심을 해주며 춤추듯 걸으며 생각했다,
그래 아프다고 죽을수는 없지 않니?
이제 수술을 하던 안 하던 덜 아프면 이왕
살거라면 나를 위해 운동도 하고 좋다는것도 먹어주며
즐겁고 행복하게 신이나게 살아보자,
다짐을 한다.
알면 병이라더니 요즘 의학이 발달하고 문명이 더욱 발전하니
아는게 많아져 더 고민이 되고 무서운 세상인듯 하다.
예전엔 칼슘이나 비타민이 부족하다는것을 알기나 했나말이다,
우리 부모세대만해도,
그러나 그분들은 모르니 더 행복하고 고민이 없다가
아프면 참아가며 살다 적당할때 돌아가시곤 하지 않았는가.
차라리 그때가 난 더 좋았지 않았나 한다.
유별나게 약을 챙겨먹지 못하는 나는 예전 피임약 먹는것도
엄청 힘들어했었었다.
그래 수술을 했지만,
그러기에 사실 비타민도 아니 칼슘도 사놓고도 안먹곤 했었는데
골다골증검사를 하라고 하여 먹는 일주일에 한번 먹는것도
제데로 챙기지 못하는데 이번엔 뭐 칼슘이 얼마나 모자라고
비타밑 D 얼마가 모자라니 먹으라고 한다.
안 들으면 약인데 들었으니 먹어야지 하며
먹기 시작했더니 왠걸 이젠 속이 미슥거리고 토할것 같은게 아닌가.
우리집에 아스피린이나 소화제는 없는 집이였는데
소화제도 필요하게 된것이네.
약을 사랑하는 남편이 약사가 소화에 좋다고 했다고 사다주어
먹으니 내려가는듯 하다만 걱정이다.
일단은 비타민도 꾾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본다.
그래 자연적인것이 좋은거다,
멸치도 더 먹고 견과류도 더 먹고 야채도 더 먹고 먹고먹고 하면서
다짐을 하며 약 안 먹고 살수없을까?
잘 살아내자고 소리치지만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