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조약돌 2022. 1. 2. 11:29

눈이 25일 저녁부터 내리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 길이 

미끄러워 나가지 못하니 신년마다 떡국을 꿇여 애들과 세배도

받으며 지냈는데 아예 포기를 하고 있는데 딸아이가

전화를 해 떡국을 먹으러 가느냐고 하기에 엄마 길이 미끄러워

떡국떡 사러 못 간다 하니 제 차는 사륜구동이라 큰길은

다 녹았으니 사 가지고 온다하여 다행히 떡국을 꿇여먹고

세배도 받았다.

수정이가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세배를 어떻게 하느냐며 묻는데

사실 나도 예법을 모르지 않는가!

이젠 나도 배워야 할듯 하다.

호떡을 해 놓고 

두부가 한 모 있기에 부쳐 졸여놓고.

재료가 없으니....

감자 볶고 아주 조촐하게 

 

세배를 받고 

 

태진인 작아진 한복을 입고 수정인 내 한복도 이젠 작다.

한국을 가면 이젠 어른것으로 해 와야 할것 같다

나서며 고드름 밑에서 .

요녀석이 점점 매력남이 된다말이씨.

 

신정과 구정 그리고 추석이면 명절이라고 해 주었더니

이제는 먼저 챙기니 내가 없어도 전통을 지킬것 같다.

뭐 꼭 갖추지 않아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우리것을 기억하는것도

신통하다 싶다.

하하하! 저 작아진 한복을 들고 와 갈아입고 세배를 하는것도

예쁘다 절을 제데로 하고 싶다하여 두번을 하니 할베는 또 지갑을

열어 한장을 더 준다.

그래 이맛이지 뭐.

이 녀석들은 추석에도 한복을 가지고 와 입고는 세배를 한다.

하하하!

딸덕에 간단하게나마 떡국을 먹었으니 한살 더 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