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백신 맞은 날
jj조약돌
2021. 3. 4. 18:34
2차는지난주에 있던 예약이 눈 때문에 오늘로 연기가 되여 맞으러 간다니
서류를 한장 가져 오라나 자기도 맞겠다고.
하도 강력하게 안 맞겠다고 하기에 때가 되면 맞겠지 했더니 빨리
마음이 변하셨네. 신속하게 전문을 보냈지 딸에게.
"아빠가 백신 맞으신단다 빨리 예약 알아보라"
하하하 딸의 대답.
"OH GOOD" 대문자로 온것이 환호였지.
걷고 좀 쉬고 가려고 걷는데 문자가 왔다. 엄마 좀 일찍 와도 된다 하고
아빠 모시고 가 여분이 있느냐고 물으면 맞을수도 있다하니 같이 가시란다.
급하게 다 걷지도 못하고 와 가자고 하니 맥주를 한병 마셔 안 간다 하네.
혼자 가 여분이 있느냐 물으니 아직 일러서 모른다 하는것을
보면 예약 취소를 하면 여분이 있을수도 있나 보다.
맞고 한 15분 있다 괜잖으면 가도 된다기에 앉아있다 아무 증상이 없기에
코스코 안을 혼자 여유잇게 돌아봐도 사고 싶은것이 없어 나오며 신통하기도
서운하기도 한 기분이네. 이젠 물건에서도 의욕이 떨어지는것이 아닌가 싶어.
맞고 아프다는 이야기가 있어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해야지 했는데....
아무 느낌도 없다. 수현이가 와 딸이 사 보낸 회를 먹는데도 맥주도 혹시나
하여 안 마셨구만서도.
2차는 이메일로 보낸단다. 2차는 몸살처럼 아프다고 한다.
맞고나니 뭐 별것도 아니구만 난리인지..... 에구 난 시원 하다.
그래도 마스크 쓰고 나 다니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