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근속기념파티
이번엔 이른 4월에 하게 되는 연레행사.
일하던 동료들과의 만남으로 설레는 이 날!
이곳은 딸아이가 15년전 결혼식을 한 장소다.
장소답사를 갔을때는 가을이여 펌킨호박이 노랗더니.
8월 결혼식엔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칭찬을 많이 들었던 곳!
오늘도 그 날 못지 않네.
벚꽃도 한창이다.
그땐 저 분수가 없어 가족사진을 거기서 찍었는데.
감회가 새로운 이곳에서.
이곳에서 음식을 하지 않았다고 장소와 테이블만 빌려주고
모든 그릇과 컵, 수저등 모두 렌트를 하며 테이블보가 비싸 사려하니
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에 일체를 빌렸던 곳.
딸과 사위는 한국음식으로 하길 원해서.
이렇게 예쁘게 해 주는것을!
그래도 한국음식으로 하여 아주 인기가 있었다는!
그때는 댄스를 하던곳. 사위와 춤을 추던 추억이 있던곳.
이렇게 먹으니 살 만 찐다!
참 좋은 동료였던 이들! 늘 격려 해 주고 사랑을 주었던 이 친구들이
보고파 매년 달려간다.
내 뒤에 두 아이들은 아직 현역이다.
내뒤에 켈리는 오늘 40년 근속상장을 받았다.
그 옆에 케티는 나보다 일주일 늦게 들어와 결혼하고 애 둘 낳으며
퇴직했다 들어와 이제 33년 쯤일거다.
이 회사는 다닌 햇수만큼 전에 다시 들어오면 그 기간을 함께 일했던것으로
해주는 참 좋은 회사였지.
두친구는 부서가 하청업체로 넘어갈때 퇴직을 했다.
그래도 20년이상을 다녔기에 초대받아 오는거다.
배우자와 함께 초대해 주는데 영감은 안 가려 하여 친구들을
데리고 갈수있어 이 형님도 이번이 세번째 모시고 갔다.
참 좋아하신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시면 기회가 없을것 같아
다시 한번 모시고 갔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기에 함께 나누는 추억.
나를 그린것이다. 하하하!
예전엔 밴드로 부르고 코메디안도 부르더니 한해한해 얄팍해진다.
그래도 이렇게 일년에 한번씩 모이게 해주는 회사 별로 없단다.
남편이 다니던 보잉회사가 크고 좋다고 해도 이런 프로그램은 없다.
난 여러가지로 행복한 사람!
함께 일하지 않았어도 많은 이들이 반겨주어 행복했다.
내년에도 건강하여 또 만날수 있기를 기도 한다.
건강이 안 좋아서도 하늘나라에 가기도 하여 점점 아는 얼굴들이 줄어들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ㅇ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