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진눈개비

jj조약돌 2019. 2. 13. 14:39

어느덧 열흘째다.

오늘은 진눈개비가 오니 녹기는 하는데 길은

오히려 더 운전 하기가 힘들단다.

저녁에 연도를 못 가 참 안타깝고 속 상하다.

딸아이가 데리러 온다더니 나와보니 안되겠다고 하니

어쩐담 포기 했는데 내일 아침 장례식에도

못 갈것 같아 우선 딸아이에게 데리러 와 달라고

해 놓고는 구역식구들에게 여기저기 물어보니

못 가고 일 가야하고 등등 

못 갈수도 있다.

눈이 참 원망스러운 순간이다.


 아침에 이렇게 쌓였던 눈이.

 불과 서너시간만에 나무에 눈은 다 녹았는데....



요래 쌓였던 눈이

 진눈개비와 함께 기온이 떨어지니 나무에 눈들은 이래 녹았는데...

길은 아직도 머나먼 먼길이다.



나무광 지붕이다.

눈이 쌓이니 내려 앉는다고 이래 할베가 극성이다.

저 사다리를 옮기다 넙적다리를 다쳤다.

 

이럴때 보면 버럭의 위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것 같다. ㅎㅎㅎ


뭐 나는 셀카놀이나 하자. ㅋㅋㅋ

 

 

 

 새벽에 찍은거다

밤새 또 이렇게 왔다.


 

 

 

 

 


 

 

 

 밤새 비가 주룩주룩 내려 아침에 다 녹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가 좋아한 할머니를 보내드리는데 꼭 참석하고 싶다.

이제 조금은 짜증이 나던 이 풍경들이 또 그리워 지리라.

하와이 갔던 친구를 내가 데리러 나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못하게 생기고 참 여러가지로 눈 때문에 안타깝다.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며 내린 진눈개비라도 밤새 내려 

길에 눈을 녹혀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