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2016년 6월 1일 오후 10:05

jj조약돌 2016. 6. 1. 22:34

잠이 안와 그야말로 날밤을 새웠다.
새벽에 와인까지 마셨지만 말똥말똥 해지는 머리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조 들호란 드라마가 어제로 끝이 났다나.
2회 연속으로 봐 버리고.
그런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정말 그런 세상인듯 하다.
요즘 트럼프의 이야기들을 들으면 그럴수가 ?
하지만 일어나는것이 현실이잖은가?
이해되지 않는 세상살이들이 정말 일어나고 많다.

내가 왜 잠이 안 오는걸까?
이유가 았을거란 생각이 들어 테잎을 돌려보니 엊저녁 영감이 내 신경을 건드렸다.
뭐 늘 있는것이니 의식적으로 아무렇지 않았는데 무의식은 예민하게 받아들이나 보다.
늘 방방 뛰며 일을 다니던 시절 .
새벽에 나가면서 벗어던진 부라쟈를 가운데 똑! 잘라 쓰레기통에 넣은것을 보고
혼자 깔깔대곤 아직 그 건에 대해 말도 안할만큼 깔끔하고 완벽주의자인 영감이
나이가 드니 무엇이던 늘어놓는다.
눈에 뜨여야 한다믄서리.
이제 좀 한가해지니 난 늘어진게 싫어 여기저기 넣어놓고는 찾을땐 못 찾는다.
며칠전 약들을 즐비하게 늘어놓은것이 거슬려 투명통에 넣어놓았다고 했는데
엊저녁 찾으며 짜증을 낸다.
남편은 이럴때 꼭 한마디 하지.
성격차이라고. ㅎㅎㅎㅎ

하도 자주 있는일이라 무심힌듯 하면서도 혼자 욕도 해가며 투덜댄것이 내 무의식에
발동이 걸렸나보다.
난 몸에서 이런 반응이 나오면 받아준다.
드라마를 보다 커피도 내리고 빈속에 커피를 절대 안 마시니 딸아이가 준 옥수수 한개를
마이크로 오븐에 쪄 먹으며 드라마를 봤다.
하하하 6시다.
창문으로 해가 뜨고 오늘도 맑은 날씨 될겁니다 보여준다.

한달을 쉰 요가하는 날이다.
끝나고 잔치국수라도 한그릇씩 나누려먼 이제 일어나 준비해야 한다.
이렇듯 날 밤을 새운 날은 내 몸은 에너지가 더 많이 일어난다.
정말 알수없는 내 체질이여 죽으면 시신기증을 하여 해부해 보고 싶다고 하는 내 몸!
아자아자! 즐거운 하루 신나는 하루를 맞이 하자!
정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