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2016년 1월 25일 오후 02:21
jj조약돌
2016. 1. 25. 14:30
남편의 3일째 휴일이다.
나가지 않으니 그저 테레비만 보고 먹을것만 궁리를 한다.
나야 부지런히 해다 바친다.
뭐 내가 할줄 아는게 그것뿐이니.
아침에 떡만두국, 좀 있다 배를 깍고 홍삼차를 대령하고
좀 있다 애그롤을 튀겨 주고 영화 한편 보곤 돼지목살을 구워 먹고.
자러 갈 시간이 다가오니 호떡을 만들어 주니 또 3개 뚝딱이다.
자기도 걱정이 되나보다.
은퇴후 보낼 시간이 아닌게 아니라 걱정이다.
허기야 완전히 은퇴를 한다면 정원이라도 가꾸겠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은퇴후 생활이다.
나야 문화회관에 매일 가니 지낼만 한데 남편은 걱정이 되나보다.
이런 시간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