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2016년 1월 21일 오후 12:41

jj조약돌 2016. 1. 21. 13:02

요가 하는 날.
하나씩 모여 드는데 한분은 톳무침을 사과를 커피를 들고 들어서신다.
어제 쑥개떡을 만들며 후회하던 감정이 미안해진다.ㅎㅎㅎ
커피를 내려놓고 기다려 준 덕에 시작전 이런저런 담소로 깔깔 낄낄
스트레스로 마음을 달래고 내려가 기분좋게 몸을 풀고 김치오징어전을
데워 먹으며 막간을 이용하여 또 한번 깔깔대고 난 영어시간이 있어
모두 바이바이를 하고 헤어진다.

중급영어 시간.
선생님이 교재를 잘 선택하셔서 나같이 기초가 없는 사람이 시제를
배우니 참 재미나다.
그런데! 사진반 강사님이 레크레이숀 강사님이 들어서신다.
으메 저분들이 뭐 배울게 있으시다고?
아니 무식하셔유? 여긴 왜 오신데유?
나의 특기로 놀려대니 무식하셔서 오셨단다.하하하
배움에 있어선 열정이 정말 중요한것 같다.
내가 보기엔 안 배우셔도 될듯 하신데 의외로 이 수업을 선택하신것에
점수를 드리고 싶다.
이 수업은 학생이 괘 많다만 얼마나 끝까지 다 나오길 바래본다.

오늘은 비가 안 온다.
남편에게 나 나가 낙엽 불어내도 되남요?
일 다녀와 피곤한데 마눌이 나가 불면 마음 안 편할것 같아 물었지.
괜잖다 한다.
신나게 불어내고 나니 마음이 다 개운하다.
낙엽이 잔디에 붙어 비가 내리면 이끼가 끼고 잔디가 죽으니.
이미 이끼가 많이 끼여 있더라.

나무들도 가지치기를 해야 할텐데....
참 부지런하던 녕강이 나이가 들고 일을 하니 도무지 관심도 안 가지니
백조인 내가 낫을 들어야지.ㅋㅋㅋ

친구가 허리를 고생을 하더니 결국은 쓰러져 수술을 했단다.
수술 안 하고 고쳐보겠노라 돈도 많이 없애고 고생도 하더만 결국은.
적절한 시기를 결정한다는게 참 어렵지.
이제 주변에서 그런일이 있으면 남의 일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