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9일 오전 11:40
또 하루가 지나간다.
그 일상이 일상이다 해도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는것이 다른걸까?
어젠 이곳 풋볼이 경기를 하는날. 이번에 이기면 6강에 들어간다나.
초반부터 영 아니다.
회를 좋아하는 남편은 경기 시작하기전에 회를 사러 간다기에 따라나서
딸아이가 준 큐폰으로 $10 절약하고 장바구니도 하나 얻어 가지고 와
경기가 부진하자 영화 보러가자. ㅎㅎㅎ
아들이 아빠는 스포츠인이 아니라고 놀려도 지면 채널도 돌리는 양반.
그려 가자.
13 hours .를 보러갔다.
남편은 영화를 참 좋아하지만 영어를 다 못 알아들으니 휴먼스토리나
러브스토리, 코미디 영화는 재미가 없다.
대신 씬으로 이해 할수있는 전쟁영화들을 좋아하는 아빠의 성향을 아는
아들이 추천한 영화.
그 영화를 보며 인간의 심리가 참 이해가 안 된다.
얻어지는것이 무엇인가 말이다.
예전 911때 일을 하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뉴스에 설렁일때 내 머리엔
아 이제 또 복수가 시작 되겠구나 였었다.
역시!
뉴스를 보고 있자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럼 내가 남편에게 그런다.
예전 노아의 방주때처럼 인류가 한번 다시 태어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런데도 한쪽에선 선한 일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니 살만 하다 하는것이겠지.
친구가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결국 수술을 하여 병원에 있다고 한다는 소식이다.
이런저런 치료로 돈도 많이 들었다고 하더니 수술을 해야만 했다니.
큰수술이라 병원에도 한달이나 있어야 한다니 마음이 아프다.
누구라도 아프지 않기를 바래본다.
오늘은 성당형님과 점심을 먹고 운동복을 살까 하고 나가 들러보고
티셔쓰 하나 사 가지고 왔다.
아니 왠 옷들이 그리 비싸누?
나의 올해의 각오는 옷을 안 산다 이다.
자주 가는 한국길에 동생이 주는 옷들로 난 옷이 참 많다.
그래도 가끔 한번씩 샤핑을 가면 한두개 사는것이 또 쌓이니
옷장정리를 하여 많이도 처분했는데 또 해야한다.
일만 다니다보니 옷에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 옷장사가 왜 되는지 알것 같다.
새학기가 시작된 클래스에 오는 분들의 옷차림.
대부분이 새 옷들인것 같다.
패딩코트나 쟈켓들이 바뀐것 같다.
그럼 작년것은? 궁금하다.하하하.
난 있는것으로 내년까지도 버틸거다.
그리고 있는것도 정리하여 헐렁헐렁 살고 싶다.
요즘 냉장고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여 열때마다 기분이 좋다.
옷장도 정리하면서 내 마음속도 정리하여 정말 헐렁헐렁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