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토요일 문화회관에서 레크레이숀을 가르키는 선생님이
음악회를 한다고오시라고 티켓을 나누어 주길레
잘난척하고 6장이나 받았었다.
7080 음악회인줄 알고 이웃에 아는 노인들 모시고 갈까 하고.
전화를 드리니 교회에서 하는 Drop box 영화를 보는데
허리가 아파 혼났다고 하시고 어느분이 할머니 한분
모셔다 드리고 차 사고가 나셨다고도 하고
비도 오고 그래도 나라도 가야지 하며
비가 내려 나도 사실은 안가고 싶었는데....
그러나 가보니 정말 잘 온듯 하다!
음악회가 아닌 밴드음악회였다.
신이 나게 두드리는 드럼에 키타에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는.
그걸 보면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만약 하고자 하는것이
있었다면 무엇이였을까?
내가 무엇이던 호기심은 있는데 아직도 나 자신을 알지 못하는것을
생각하게 되더라.
아직도 내가 무엇을 잘 할것인지 아니면 어떤것에 관심이 있고
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일지.....
확실한것은 호기심이 많다는것.
늘 하는 이야기.
어느 식당의 음식이 맛있더라 하여 따라가지 않는다는것.
내 입맛에 맞으면 맛난거지 다른 사람들이 맛나다고
내 입맛에도 맞은것은 아니니 우선 내가 먹어봐야 한다는 주장!
그렇다면 난 개성이 있는걸까?
아직도 나를 찾지 못하는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나를 칭찬한다.
휘둘리지 않고 나를 찬찬히 돌아보는 내가!
이제 내일이면 영감이 돌아온다.
나는 수없이 돌아오는 일이 있었지만 그 이를 맞이하는것은 두번째.
생각해 본다.
몇년전 돌아오는 그이를 맞이 할때와 지금의 마음이
좀 다르다.
그땐 나도 일을 할때고 지금은 일을 안해서인지 아니면
좀 마음이 복잡해서인지 반갑다기보다
자꾸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5주의 자유가 좋았다는 결론!
나이가 들면서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텐데......
글세.....
좀 착잡해지는 이 마음은.....
방금 동생이 카톡을 보내왔다.
형부 잘 가셨어.
만나면 반갑게 해 드려^``^ 라고.
솔직히 그런 기분 아니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