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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
jj조약돌
2013. 11. 9. 15:45
일주일이 되니 쬐꼼 심심해지려고 한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쩡쩡한 상태라서 그런가?
태진이가 사위와 점심으로 월남샌드위치를 사 가지고 와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며 또 먹었다.
아무래도 몸무게가 또 늘어날듯하니 걱정이다.
은퇴후에 일어날일 아닌가 하여 염려되고.
일을 마음데로 할수없어 그런거라고 위로 하기로 하자.
연어를 꺼내 마늘을 찧어 바르고 올리브오일과
간장을 발라 두어시간 둔뒤 약한불에 굽기도 하고
바닥을 닦기도 하고.
페티김의 마지막공연을 보기도 하고.
그래도 허전하다.
한국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본다.
한동네에서 자라 늘 그리운 친구지만 너무 먼거리.
대화가 매끄럽지가 않다.
그저 건강 이야기,형제 이야기다.
이곳 친구들에게 집에 있다는 이야기도 못 한다.
수술을 매년하니 부끄럽기도 해서리.
남편이 내일 일을 안 한다고 전화가 왔다.
반가웠다.
미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것이 나은것 같은게
나 많이 외로움을 타나보다,ㅋㅋㅋ
내일 수정이 남매가 온단다.
차라리 아이들이라도 있으면 좋겠당.
일요일엔 아들네로 며늘아이 생일저녁을 먹으러 갈것이고.
회사동료 June 이 전화 하여 푸념을 늘어놓는다.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 세대와 달라 일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어 어려웁다.
난 그래도 경력이 있어 내겐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데
그녀는 만만히 보기에.
너 은퇴하면 어쩌냐고.
더 다니라고.
하하하!
그러나 나도 이젠 싫다 싫어.
퇴근하는 그이를 위해 간단한 저녁을 무엇으로 할까?
누룽지 만들어 놓은것 연어구이와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