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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란하네

jj조약돌 2013. 11. 1. 14:16

드디어 세번째 수술.

오늘  피를 빼고 심장박동 검사도 하고.

 

의사를 바꾸는 동안 아픔은 오다가다.

 

어제는 게운한듯 하기에 

아들에게 수술할까 말까?

엄마의 선택이지요.

허긴 네가 느낌을 알기나 하겠니.

 

그러나 밤엔 여전히.....

에라 하자.

수술하기전 청소도 하고 냉장고 정리도 하자.

그러나,

생각과 달리 심란한 이 심사는 또 무엇이람!

더 심각했던 허리수술엔 약간의 호기심도 있었는데.

아무것도 못 하겠다.

 

병원에선 밤 12시부터 물도 마시지 말고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샴푸도 하지말고

무릎도 비누로 씻지말고 약으로 씻으라는둥

전화가 오니 정말 하나보다.

이번엔 수술후 아픔이 온다해도 세월이 약이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로 의사를 덜 찾고 기다려야지.

그리고!

나았으면 좋겠다.

이번엔 정말 아프니 마음마저 약해지더라.

 

굳세어라 금순아! 가 아니라

굳세어라 정자야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