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조약돌 2013. 6. 26. 11:07

회사안을 쉬는 시간에 걷는데 딴 부서에 맛난 음식들이 놓여있다.

옹기종기 앉아 먹던 친구중 하나가 접시에 이것저것을

놓아 내게 건낸다.

그 친구는 화장실에서나 만나면 Hi 하는 정도의 만남뿐인데....

그래 너희들 또 이런 일이 있으면 내게 말해 주거라

그러면 나도 동참하마.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쉬는 시간에 쉬고 오니 내 책상에

음식이 하나 가득한 접시가 놓여있는데 짐작이 갔다.

너무 고마웠었기에 잡채를 하여 갖다주기도 했는데

다음에 또 가져다 놓았다.

 

그 마음이 고마웠기에 하와이에서 가져온 메가데미아 콩을

한개 가져다 주었더니 점심시간에 체리를 또 한봉지

가져와 아들이 이 콩을 아주 좋아하는데 너무

고맙다 한다.

 

그녀는 홍콩에서 왔다고 한다.

사실 그녀에 대해 아는것이 없다.

그저 지나치면서 인사정도인데 그렇게 이어지니 새삼

나눔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행복하고 더 나누며 살아야겠다.

그 콩 한캔이 만들어준 오늘 하루 행복했었기에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