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던 2011년을 보내며
2011년 크리스마스를 나름 바쁘게 보냈습니다.
금년엔 성당에서 주일학교와 청년들이 학예회를 하여 더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답니다.
사진이 많아 아무래도 울아이들이 주인공이 될테니 추려봅니다.
하하하! 난 다 올리고 싶을만큼 귀여운걸 어쩌지요?
그래도 제대위에 꾸며진 무대는 보여야겠지라?
아무래도 카메라를 바꾸어야 할 모양.
언니오빠들의 오케스트라? 나름 넘 잘 했답니다.
객석에서 트럼벳으로 응수도 해가며.
앗 드디어 울손자 출연. ㅎㅎㅎ
찾아보실래요?
어려우시다고요? 힌트를 드립니다~~♪~~~
제일 잘 생기고 키가 큰녀석 찾으시면 된답니다~~아~~ 히히히.
산타모자들도 쓰고서
유치부출연입니다.
하하하 여기도 아주 이쁘고 귀여운 제 손녀가 있답니다.
또 찾아보시겠다고요?
제일 잘 웃고 율동이 부드러운 아이입죠. ㅋㅋㅋ
인기가 좋아 언니 오빠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휘파람도 불고
나은아 나은아 불러댔지요.
보세요.
울손녀가 제일 올챙이처럼 꼬불거려 손이 안 보이잖아요.ㅎㅎㅎ
으메 여기도 손녀가 또 있네요.
찾아 보실래요? 이건 숙제.ㅋㅋㅋ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 한 코트가 필요하여 미리 입어버렸다는군요.
사진을 찍다 손녀의 연기에 간 떨어질뻔 했다는것 아닙니까.
늘 조용하던 다은이가 소리를 지르며 돈을 던지는 역활을 얼마나 리얼하게 하던지.
역시 내 손주들은 매력이 있더군요.
팔푼이 할미라고요.?
그래도 할수 없어요.뭐 그건 사실이니까요.ㅋㅋㅋ
제가 누구인지요? 개구장이 태진인줄 알아채셨지요. ㅎㅎㅎ
수정이 프리스클에서 크리스마스행사로 퍼레이드를 하고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사물함이라고 하네요.
여기서도 울손주들 답네요. ㅎㅎㅎ
이래서 다섯녀석들이 다 나름 행사를 치룬 2011년 입니다.
수정에미가 굴을 샀다하기에 가 가져다 까고
마침 우리도 새우를 샀기에 소주와 맥주를 마셨답니다.
요것이 한 파운드에 $8.50 이라네요. 세일을 해 싼것이지요.
아마 세일을 안 하면 한 $20 할것입니다.
싱싱한 새우가 살도 통통해 먹을만 했지요.
시상에 이것은 $4 이라네요. 을메나 싼감요. 아주 신이 났었지요.
여긴 이렇게 껍질채로 판답니다.
그래 집에 굴을 까는 도구가 있었야 하지요.
한국에선 저런 수고 안 해도 잡수실수 있다는 행운아들이신것 아실런가 몰러.
자자 이제 그림솜씨가 없는 할매가 부린 요술카드 보여드릴께요.
선물포장에서 눈사람도 오려내고
크리스마스추리도 오려낼줄 아는
색종이를 별도 찍어내고 추리도 자르고 꽃도 만들어 내는 꾀쟁이 할미의 솜씨랍니다.ㅋㅋㅋ
매년 에미들에게 아이들 필요한거 사주거라 했는데 작년에 의사소통이 안되여
크리스마스이브날에야 나가보니 장난감도 다 동이 났는데도
이것저것 고르는
재미라 쏠쏠하더란 말이시.
그려 올해는 제손으로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포장도 해야쓰것는데 솜씨라곤 잼병이라 우짤꼬하다 있는것으로 꼼지락
거리며 만드느라 아이구 허리 아퍼라 해가며 만들었답니다.
몇년씩 굴러다닌 포장끈도 이 기회에 다 쓰자 해감서리.
정말 솜씨 없지라.ㅋㅋ
그렇게 만들어 이제 수정이네로 갈것입니다.
선물봉지에는 뭐가 들었는지 아세요? 하하하!
도토리묵을 쑤어 넣었어요. 꿀도 한병 초코렛도 한봉.
성당에 엄마같은 할머님이랑 며늘아이 친구들이
울 아이들에게 어찌나 잘해주는지 고마워서요.
이번엔 성탄절날 크리스마스겸 송년회를 하는날인데
이번에 아들,며느리,손자가 다 있네요.
나은이도 한몫을 하고
지난번 인기가 너무 좋아 앙콜로 다시 선 유치원생들.
그럼요.울 손녀가 당연히 다시 섰지요.
보세요. 율동이 제일 폭이 넓잖아요.ㅎㅎㅎ
아니 그런데 저 아인 울손녀!
구역장기자랑이여 이미 했는데 왜 저 구역에?
하하하! 저 구역에서 꾸어갔다네요.
갑자기 서게 되여 그저 저렇게 초만 들고 생글거리고 서 있었답니다.
아이참! 내 손녀 인기를 어쩌지!
사회자가 아이구 아이 율동을 좀 준비 해주시지 했다는것 아닙니까.
이 할미 무대 앞에 앉아 고개를 까딱거리며 따라 하라 해도 저 어른들의
이야기만 듣고 안 해 주어 을메나 답답하던지.
드디어 수정이네로 모두 모여.
햄과 메쉬포테이도와 샐러드 등으로 이제는 좀 간단하게 만들어 저녁을 먹고.
선물도 교환하고.
이번엔 손주들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용돈을 주니 모아
할아버진 빵, 할머니 초코렛과 꾸불꾸불 한글과 영어로
정성스럽게 만든 사랑의 카드를 받았답니다.
에궁 사진을 안 찍었네.
아이들은 과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진지하게 아주 재미있어 하며
이제는 태진이도 한몫을 한다는것 아닙니까.
구워진 과자를 마무리 하여
맛나게 먹는 시간입니다.
정말 맛이 있었답니다.
이제 누나 형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나니 서운한가 봅니다.
이렇게 이 jj의 2011년 크리스마스 였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가을내 떨어진 낙엽들이 비에 젖어 잔디위에 이불삼아 누워 있어
마음 한가장자리가묵직했었는데
마침 아들아이가 와 옷도 갈아입지 않고 도와주어 너무 행복 했어요.
아빠는 갈구리로 모아 쓰레기통에 넣고
아들은 불어냅니다.
첫해엔 갈구리로 긁어내면서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보면
파란 잔디위에 떨어진 나뭇잎이 그리 낭만적이더니
시상에 그 낭만이 일이 되니 얼마나 힘이 들던지
보이는것이 다 아름다운것이아니구나 하는 것을 배웠는데
이제는 저렇게 불어내니 한결 수월하답니다.
창밖을 내다보기가 싫을만큼 걱정이던 낙엽도 다 불어내니
삼년묵은 체증이 내려간듯
시원한 주변이 되여 더 상큼한 기분으로
새해를 맞을수 있을것 같은 저의 일상입니다.
이제 눈앞에 다가온 떠나보내야 하는 묵은해.
서운함보다 감사했었다는 인사가 됐으면 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시는 소망이 이루어지고
행복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