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쫑알쫑알

jj조약돌 2010. 7. 18. 17:22

우리 한국말은 참 재미있는 표현이 많다.

사진은 안 올라가고 그렇다고 글재주가 있는것도 아닌 내가 블로그를

무심하게 둘수는 없기에 일상이나 올려볼까하니 시상에 제목이 너무 어려웁다.

그래 생각한것이 횡설수설 주절주절 해가며 올리려드니 희한하게도 제목에

따라 이야기도 달라진다는것을 느끼게 되네. 나 참!

어제는 중얼중얼이라 했더니 괜한 투정 비슷히 이야기가 되가는것이 아닌가. 참 내!

 

그럼 오늘은 쫑알쫑알로 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꼬?

하하하! 오늘이 토요일이잖남.그리고 울부부 냉전이고. 일어나 나가보지도 않고

늘어져있는 내방을 정리하고자 들쑤셔내니 언제적에 수집을 하겠다며 향수샘플

모으던것이 나오고 잊어버려 그옛날 어린시절언니의 전화번호를 못 찾아 전화도

못하여 노심초사하던 전화번호수첩도 나와 전화를 하니 할아버지가 받으신다.

지지리도 복이 없는 언니. 중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두번이나 재혼은 한

아버지의 부인들이 넷이나 되는 자식들에게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나는 비록 가난하고 어렵긴해도 부모밑에서 나름 사랑을 받으며 컸지만 언니는

정말 안타까웟건만  이혼을 했다며 울고불고 하더니 느닷없이

내게 전화가 와 이땅에서 만났었지.

형제를 두고 이혼을 했는데 아이들은 볼수도 없어 라리 이 땅을 떠나자 하여

어찌어찌하여 나이든 노인과 결혼을 하여 왔다며 내가 이곳에 산다는것을 알아

수소문을 하여 찾아 우리는 극적인 만남을 1980년도에 만나 자주 만나곤 하였었지.

그러나 임신이 돼 우리보고 중절을 할수있으면 좋겠다하며 부탁을 했지만 여기 법이

어디 한국 같은가 어림없지,

그렇게 하여 아들을 낳고 그아이가 겨우 아장아장 걸을때 남편인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지.

군제대를 하신 분이시기에 장례식이 군에서 나와 치루어주는데 어찌나 경건하던지.... 성조기를 예쁘게 걷어 아장아장 걷는 아들이 안고 걸어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그래도 할아버지의 연금을 받으며 살던 언니와 어쩌다보니 한동안 연락이 꾾어졌었다

다시 만나보니 다시 또 노인을 만나 살고 있는 언니였다.

그 노인은 형사출신인데 아주 건장하고 늘름하게 생기셨지만 지금은 많이 편잖으셔서

언니가 보필을 잘 한다 하며 내가 전화를 안 하고 언니는 크리스마스면 보내주는 카드에

답장도 없어 섭섭 했나보다. 전화번호를 알게돼 얼마나 좋던지.

이제는 외로운 언니를 위해 자주 전화를 하고 만나야겟다. 횡재를 한 느낌이지만 언니 말처럼 언니는 어찌 그리 복이 없는지.. ... 두형제도 이민을 온 아빠를 따라와 이 근처에

살아 상봉을 했지만.... 언니 말마따나 책으로 쓰자면 몇권이 된다나.

안 들어도 안 좋은 상황이구먼. 언젠가 만나 하소연을 들어주어야지.

울 아들이 40살이고 울영감이 내년이면 칠순이라니 깔깔깔 웃는 언니.

그래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던 이웃의 언니라서 그리 오랜 세월을 소식조차 몰랐지만

마음을 터놓을수가 있다. 울영감의 칠순에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시면 버스를 타고라도

올테니 연락하라나. 언니말처럼 난 행운아이며 복이 많다.정말 감사하다.

 

들쑤시니 월드컵에 자원봉사로 갔었던 수료증이며 모자 가방등안에 이것저것이 많네.

88년도에 올림픽때 이사람저사람이 보내준 호돌이의 장식들이 여러개가 나오는데

이다음 내가 가고 난 다음 우리 아이들이 정리를 할때 필요로 할까 아니면 다 버리게

되는걸까를 생각하며 다시 아쉬워 정리를 하여 다시 한켠으로 두었다.

 

한때는 여행지의 수저를 수집을 한답시고 모으던것을 동생에게 주고는 종을 또 시작 했었지.그러다 또 향수를.그러다보니 부질없는 짓이며 이다음 아이들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으로 이제는 다 접었지만 종이랑 향수등이 남았네.

이걸 어쩔까?

며느리와 의논을 할까 하는 마음이다. 내가 향수를 수집한다고 하니 비행을 다니면서

두어박스 사다 주기도 했었거든.

 

밀린 다림질도 좀 하다 안과에 가야하기에 나서면서 냉전중이기에 말을 안하지만

엊저녁에 찹쌀도너츠를 사려고 갔었는데 없어 못 사먹고 간 아들이 걸려 하기 싫었지만

사가지고 가자 하여 들려 10개와 며느리가 잘 먹는 깨 찹쌀빵 세개 사 가지고 들려 애들에게 떨구고 안과에 가 안경을 맟추는데 구찌선그래스가 마음에 들고 가벼운데 시상에

$330 이나 한다.그려 내년에 한국에 가서 하자 하고 나와 팔도에 들려 열무랑 사 가지고

짜장면이 세일을 하여 $ 2.99 라 하여 밑져야 본전이니 먹어보자 하고 쨤뽕과 먹었더니

생각보다 맛이 있네. 그런데 어떻게 그 값에 .... 먹으면서도 마음이 아프다.

팁을 넉넉히 주는 남편이 믿음직스럽고 여유로워 보인다.

 

집에와 열무를 다듬어 씻는데 모기에게 허벅지를 너덧군데를 물리고 아들의 40세 생일

잔치에 맛있게 내놓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영 마음에 안 드네.

그려 익으면 맛을 보고 아니면 내 수요일쯤에 다시 담그리 하며 버므려넣고 약식을 두솥 해놓고'맥주를 한병 마셨어도 잠이 안 와 이리 나와 앉아있는데 어쩌나?

새벽이 일어나 인절미 해 성당야유회 미사에 가지고 가야 하는데.....

맥주를 또 한병 마셔봐봐? ㅋㅋㅋ 그래도 이제 들어가 잠을 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