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상
개근상장
2년을 빠지지 않았다고 아니 병가를 쓰지 않았다고 주는 상이다.
수퍼바이져가 맨나중에 내이름을 부르며 이 상장을 주는데 나는 좀 오바를 하여
반겨 받아 동료들의 환호로 한바탕 웃기며 받은것이 하루 유급휴가다.
어느새 내년 6월 5일이면 만 30년을 다니게 되는 이 회사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일년에 2주일의 병가를 주면서도 일년에 일주일 40시간을 병가를 쓰면 점수가 깍이기도 하지만
안쓰면 6개월엔 극장표 두장,일년엔 $50 상품권 18개월엔 $150, 2년엔 하루유급휴가다.
그리곤 또 다시 반복이 되곤 하는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유급휴가를 받게 된것이다.
병가를 안 쓰면 저런 상도 주지만 만약 은퇴를 하거나 감원을 당하거나 하면
모아놓은것을 다 잃어버리기도 한다.
만약 몸이 아프거나 집안에 돌보아야할 환자가 있다면 유급으로 놀수도 있어 남편이 성대암 수술을 했을때
한달동안을 유급으로 돌보기도 했고 알라스카크루즈를 갔다 발을 접질러 5주 진단으로 놀때도 유급으로
쉬기도 하고 이제는 가끔 한번씩 몸이 아프면 쉬기도 하여 이제는 640여시간이 있다.
작년부터 이주일 병가를 일주일로 줄여 요즘은 쌓이는것이 아주 느리다.
그래도 만에 하나 일을 하는동안 아프면 든든하다.
2년을 쉬지않고 일을 했다는것은 그만큼 건강했다는 증거이니 상 보다도 그것이 더 감사하다.
이제 4개월만 더 일하면 감원을 당해도 이른 연금을 탈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그만둘수도 있게 되나
경기가 풀려 내가 일할수 있을때까지 일하고 내가 원할때 내 스스로가 떠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자자 또 건강하여 이제 다시 극장표두장을 목표로 마음도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