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
여행이란것이 관광도 중요하고 즐기는것도 좋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심신이 다 여유있게
지내니 편했고 마음의 평안이 있었었다.
돌아와 점심식사를 한후 잠간의 오수를 즐기고 다시 배를 타고 이웃에 있는 원주민동네와
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
그러나!
여기서 카메라메모리가 다 나가 사진은 한장 밖에 못 찍었다.저 학생들이 전교생이다.
1~3학년이 한 교실이고 4`6학년이 또 한교실인데 마침 수리중이라 어수선했지만 저 정도수준이
아닐까 싶었다. 가서보니 손주들의 넘쳐나는 옷가지를 못 가지고 온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내 옷장도 눈앞에서 어른거려 아주 후회막심했다.
사실 여러번 옮겨다니니 간단하게 다니자하여 비행기안으로만 가지고 다니려고 최대한 줄여
여기서 LA는 그리 갔지만 후에는 가방은 부쳐야만 했고 어차피 버스나 배를 탈때도 다 들어다
주니 그리 불편하지도 않더만 장소를 옮길때 쑤셔넣으며 가방을 꾸리느라 애를 먹었는데
그럴줄 알았다면 다 가져다 줄것을 했다.
그래도 볼펜등을 가져가 책상위에 놓아주어 덜 미안했다.
두명의 교사가 있으며 아직 중학교가 없어 상급학교를 가려면 이키토스로 가야 하는데
경제력이 없어 못 보낸다고 하며 차츰 중학교가 생기는 경향이라 한다.
누군가 물었다. 졸업을 한뒤에는 무엇을 하느냐고?
이키토스로 가 직장을 잡거나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보내지 않는 이유는
도시로 나가 아이들이 잘못 빠지는 일이 많아 그냥 데리고 있다고 하는데 우린 너무나
동감이 되는 이야기여서 나 어릴때가 생각이 났다.
요즘 사람들이야 이해가 안되겠지만 우리도 한때 그랬잖은가.
딸들이 도시로 공장으로 식모살이로 떠났지만 잘못된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래도 저 동네에서 두아이가 대학까지 공부를 하여 이키토스에서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발전 시키려고 노력을 한다고 하니 이제 점차 나아지겟지 하는 마음이 기뻤다.
우리가 가니 엄마들은 장을 펴느라 분주 하였다.
모두가 손공예품들인데 조잡스러워 살만 한것은 별로 없었지만 우린 한가지씩 팔아 주느라
여러가지를 샀고 일행들도 하나씩 산다.
모두들 도움을 주자는 마음이였을것이다.
원주민들의 주거지역으로 갔으나 우리가 TV에서 보는것과 같았기에 그저 안타깝고 마음이
쨘하여 우린 가까히 들여다 보지는 않았다.
역시 짐승과 함깨 살며 우리 숙소의 모기장침대는 너무 고급스럽다.
그들도 모기장을 치고는 잔다 하는데 말만 모기장이지 싶다.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를 깍아주는데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쓰던것으로 아주 멋있게
솜씨있게 깍아 남자들 앉아 깍으라고 놀리기도 했지.
그렇게 학교와 원주민들의 삶을 보고 나와 우린 이웃에 있는 shaman(무당? 여기선 주술사라 부르자) 이 있는 약초를 기르는 정원으로 가 나무나 풀들에게서 약효가 나는 신비함을 직접 먹어보고 향을
맡게 해주고 하며 심신이 피로하다는 두사람을 샤먼이 주문을 외우며 풀어주기도 하였는데 나중에
기분이 어땠느냐 물으니 머리가 좀 아팠는데 시원하더라며 담배냄새가 독하게 났다고 하며 웃는다.
시가담배를 연기를 내 뿜어주었었거든. ㅎㅎㅎ
인상적인것은 나무에서 축출한 피같은 액체를 손바닥에 떨구고 비비면 로숀처럼 변하는데
그것을 눈가장자리에 발라 주는데 주름방지에 아주 좋다는데 하나 사려다 안 샀더니 후회가 막심하다.
자연산이니 얼마나 좋을진데.... 한병에 $20. 두어명 샀는데 효과가 있으려나 궁금하네.
신경통이나 근육통약초를 보이며 다리가 아픈사람 나와보라기에 발목을 몇번 삔적이 있어 아주 조심을
하던차 얼른 나서서 서비스를 받았는데 요즘은 샤먼을 하려 하는 젊은이들이 드문데 이 젊은이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며 샤먼교육도 받는다며 영어도 잘 하며 주문( 주술?)도 하며 맛사지를 해주니
왠지 낳을것같은 느낌이 들어 5개를 사가지고 와 아이들 하나씩 논아 주었다.
민간요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과정도 이제는 현대화 되여가는것은 아닐런지.....
이런 체험도 이 여행이 아니면 할수 없으리라 생각하니 보람이 되는 여행인둣한다.
어떻게 들어가느냐고 푸른샘님이 물으셨죠? 요렇게 들어가는거랍니다. 울영감 말도 잘 듣지. ㅎㅎㅎ
저렇게 시트를 예쁘게도 꾸며놓는 센스도 귀엽다.
로사! 시원하게 생긴것만큼 마음이 넓고 우리부부와 가장 대화도 많이 하고 밥상에도 함께 앉아주고
너무 고마웠던 친구다. 결혼을 한번도 안 했었단다. 유일하게 담배를 피는 여인이여서 멀찍이서
피고 와서도 냄새를 미안해 했었지. 나를 못 잊을거라고 해 준 여인 로사. 보고 싶다!
이제 오늘 이곳을 떠난다 하니 아쉽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 아침공기를 마시며 이별을 준비 한다.
로사와 한방을 쓰는 Phyllis다 .이름이 발음하기가 어려워 혼났네. 3년전 남편을 여의고 혼자 여행을
즐겨 다니다 여행에서 로사를 만나 마음이 맞아 이번 여행도 왔다 한다.
로사와 함께 저 남방들을 입고 다니는데 아주 편하고 예뻤다. 한가지 배워 다음에 여행을 할땐
저 남방종류도 준비를 해야겠다.
떠날 준비를 하면서 선착장에서.
나도 한장.
이른 아침인데 보트를 타고 장을 벌린 여인들. 학교도 농사를 지으러 가면서도 보트로 다닌다.
여행을 하면서도 책들을 많이 읽는다. 나는 관광이기에 시간이 없을줄 알았는데 틈틈히 책을 읽는
이들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호롱불아래서도 책위로 비추는 후레쉬들을 사용하면서도
독서를 한다. 그래서 다음 여행엔 나도 책도 가져가고 후레쉬도 준비하련다.
떠나기 전인데도 저리 책과 함께 하고 있다. 우리 나뭇꾼은 망중한을 부채로 날리고 잇다.
아마존의 추억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 준 이곳을 떠나오며 아쉽고 섭섭했다.
이곳엔 돌고래가 한번씩 나오는 곳이라며 엔진도 끈채 기다리니 정말 솟구친다. 저기! 라고 하여 보면
이미 들어가 버리곤 하지만 우린 그것만으로도 흥분은 했다. 그런데 정말 핑크빛을 볼수 있었다.
어릴�는 회색이지만 자라면서 핑크로 변하며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니 모두 숨을 죽이고 여기저기
두리번거리지만 두어번 밖에 못 봤어도 너무 신기했다 .돌고래는 바다에서만 사는줄 알았는데 강에서도
산다니.사진을 찍는다는것은 아예 포기 해야했지만 돌고래가 새끼를 출산하는 이야긴 재미있고
신비로웠었지. 돌고래가 해산을 할�는 산파가 둘이 잇는데 한 산파는 새끼를 받고 아기를 낳으면
두 산파가 아기를 떠 올려 수면위로 첫번째 숨쉬기를 해준다 한다.
그 이후 엄마가 아기를 돌보며 자라면 독립을 하는데 기간이 2년이라고 한것 같은데 어쩌면 내가
잘못 알아들었는지도 모르겠네. 이것도 숙제.
이리 흙탕물에 빨아 널은 흰옷이 어찌 저리 깨끗할꼬? 궁금증이 많은 나.
물었었지. 거기서도 락스를 쓴다는구먼. 그럼 강물은 어찌 되며 저 물을 가라앉혀 먹는다는데.....
새 숙소에는 샤워룸도 있다~~아!~~~
화장실도 수세식이고 세면대싱크도 멋이 있다~~아~~
그러나 더운물은 아직도 없었다~~아~~ 그래도 우린 환호를 질렀지~~ ㅎㅎㅎ
와~아~ 밤에 밖으로 나뭇꾼 깨워 데리고 가지 않아도 된다~~~아~~
이번엔 왼쪽에 침대가 있고 머리맡 물컵도 있고.
정원도 더 예쁘고 싱그러웠다.
멋
멋진 정원이 나오게 찍으라 하는데 여엉 아니네. 미안혀유.
방도 더 많은지 복도도 기~일~다.
옆방에 아일린이 와 사진 찍어 줄테니 신나는 모숀을 하라는데 막상 멍석이 펴지니 어색하구먼.
식당안에 천장에 매달린 호롱불도 귀엽지 않은가!
이것은 식사시간을 알리는 드럼이란다. 소리가 멀리 우리들 방까지 잘 들렸다.
그리고 병원으로 갔다. 미국여자 한분이 우연잖게 왔다 다시 돌아와 이 병원을 운영하는데 처음엔
한번씩 미국으로 돌아와 친지나 아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가지고 와 환자들을 돌보곤 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여행객들에게도 도움을 청한다 한다.
열악한 환경으로 꾸려 나가지만 이제는 함께 일을 하는 현지인들도 있어 도움이 된다 하며
얼마전엔 엄마와 딸이 함께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도 잇었다 한다.
산아제한이 안돼있어 아직도 출산율도 높지만 사망하는 아기들도 많다 한다.
후리모리대통령이 산아제한운동을 하려고 피임약을 주기도 했을� 카톨릭단체에 압력에 위해
무산이 됐다한다.
후지모리대통령이 교육에도 많이 신경을 썼었으나 이루어지지 않앗다하는 이야기는 학교에
들렸을때도 이야기들을 하더만.
저기 긴통이 산소통이라 한다. 진료실이다.
병원 부엌이다.
치과진료실. 저 의자등도 도네이숀 받은것이라 한다.
정원에 있는 나무에 우렁이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신기하게도.
돌아오는 강은 여전히 넓고 하늘은 높은데 마음은 좀 아팠다.
저 해먹을 하나 사와 뒷뜰에 매놓아 손주들이 잘 놀고 잇지.
벤자민나무다. 우리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밖에서 잘 자라며 눈에 띄면 반갑다.
그러면서도 낯이 설다. 리마에서는 벤자민나무가 가로수로 있더라.
시원하게 크고 멋이 있다 .우아함도 함께.
첫날 잠간 들렸을때 찍었었던 열매. 가까히 찍으니 정말 싱그럽다.
점심메뉴에 나온 밥이다. 우리가 말하는 알량미밥.
메뉴가 매일 바뀐다. 오늘은 소고기일세. 감자가 너무 맛이 있었다 . 아~아! 먹고 싶다.
아침에 시끄러운 새소리인지 동물소리인지 구분이 안가게 울어대던 녀석들이 이녀석들이란다.
어찌나 쪽쪽 빨아대가며 사랑을 나누던지,,,,,,
나뭇꾼은 바나나가 주렁주렁 달린것이 너무 신기하단다. 맛도 너무 좋다며 지날적마다 따서
입에 넣고 다녔다. 작은것은 앙징맞기도 하지.
아픈 고양이를 위하여 이리 놓아 준단다
무슨 꽃일까?
너는 무엇이라 불러 줄까나.
이럴때 책을 읽어야 하는데 ...... 그저 눈이나 감을수 밖에!
이렇게 아마존의 두번째 여행지에서의 시작이다.
아직도 아마존의 강물은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