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정원

일심단결 손님맞이

jj조약돌 2011. 6. 16. 12:55

요즘 블로그에 왜 그리 무심했느냐 물으신다면~~♪~~

허리가 아프고 손님맞이로 나름 바뻤다고 말하겠어요~~~~~♪~~~

 

재작년 이맘떄쯤 여행카페에서 알라스카크루즈 여행을 온다기에 바베큐를 해 주겠다

약속을 하여 음식을 해가지고 레이니어산에 갔다 만난 다른팀과 인연이 되여

지금 우리집 벽에는 아주 멋있는 우리부부의 사진이 정말 아주

크게 자리하고 있다.

 

그 팀들이 일년전부터 계획해온 알비여행이 이루어져 우리집을

들려 가기로 한것이건만 시간이 많았음에도 마음으론

늘 치워야지 하면서도 게으름의 소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니 마음도 몸도

바빠지고 그에 따라

허리까지 ....

 

짧은 이박삼일의 손님맞이이지만

14명의 단체손님이며 손님이 와 있는데 부엌에서 동동거리면

손님들도 불편할것이니 준비하여 그저 식사만 할수있게 하고집안정리와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인데 허리는 점점 아파지는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결근을 자주 할수도 없으니 일을 다니면서.

하소연을 딸에게 하니 함께 해준다.

우선 엄마 파출부를 불러 집안청소를 하자고.

하하하! 그런데 정리가 돼야 하잖어.

달려와 엄마와 샤핑도 해주고 양념이나 잡곡들을 이런저런

병에 넣어두어 어수선한 정리도 통들을 사가지고 와 가지런히  예쁘게

놓아주고 종도 부리던 사람이 편하게 부리지 늘 종살이를 하던 습관인 아빠는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청소를 시키느냐 반대하는 사람.

엄마를 위해 이미 지불했는데 안 시키면 그 돈 잃는다하니 마지못해

허락상태에서 와 해주는데 편하긴 한데 마음에 들진 않는다.

하하하! 나중 내가 다시 했다는것 아닌감.

불편하여 밥도 먹이고 커피타임도 주고.

나도 받던 자리가 아니여서 불편하더만. ㅋㅋㅋ

 

열네명의 인원이 12명은 이미 엘에이를 떠나고 낮에는 일본에서 오는 손님 마중을

가는데 길은 왜 그리 막히는지 정말 정신이 다 나가며 도착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전화가 온다.

이크! 도착하여 입국심사까지 마치고 짐 찾는곳에 와 있으니 천천히 오란다.

처음인 미국이라 얼마나 걱정을 했었는데 그렇게 잘 와준것이 고맙다.

 

비치로 나가 바베큐를 하려고 답사를 내보낸 남편의 이야기.

모처럼 화창한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오후.

주차자리가 없더란다.

 

할수없이 집에서 하기로 하고.

도착한 알비한대와 벤 한대로 온 일행들.

10명은 초면이지만 가끔 카페에서 보았기에 아주 낯설지는 않다.

남편은 초면인 사람들을 이렇게 만난다 한 나를 이해를 못하지만

아주 정성스럽게 맞이해주니 고맙다.

 

알비로 시내구경을 할수가 없으니 차가 모자란다.

아들아이가 기꺼히 제 벤을 갖다주고 딸아이는 엄마를 도와 청소와

정리를 해주고 남편은 이것저것 도와주며 맞이했던

나름 어느때는 7~80명의 손님을 치루었던 경험이 있어 해낼수 있으리라

했는데 당일손님 치루기와는 다른 경험이다.

 

아예 부엌은 내 주었었지.

여자가 많으니 설것이는 일사천리다.

그런데도 왠지 편치가 않았던것이 내가 대접을 해야하는데

일을 받아야하는 자리가 그랬던것 같다.

다행히 갈비와 소꼬리등을 다 꿇여 국물만 꿇여 아침식사를 할수있게

해놓고 나물들도 무치고 볶고 열무김치와 깍두기가 환상적이라며

이런 환대를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기쁘다고 해주는 일행들의 찬사로

조금은 덜 미안했지만 .....

운이 좋은지 이웃에서 광어를 포뜨고 남은 뼈를 일부러 멀리가 얻어오신것을

주셔서 한끼는 생선찌개로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내 걸음거리를 보고 안되겠다 하시며 무조건 방에 눕혀놓고 부황을 떠 주시는

분의 정성을 받느라 미처 엘에이에서 오는 손님 마중을 나가야하는

남편에게 전화하니 주인여편네가 어디 들어앉아있느냐며 아이구 평생웬수!

한다 하는 이야기를 부황을 뜨는 친구와 함께 하며 얼마나 웃었던지....

 

다음날 연어회를 잡수신분들이 탈이나 얼마나 미안하던지....

팀중에 부황을 뜨며 간단하게나마 도와주는 분이 계서 안심이된다.

 

 집안에 이불과 요 그리고 베개들을 있는데로 다 내놓고 준비했더만

침낭들을 가지고 들어와 하나도 쓰지 말자고 한다.

 

 우선 갈비를구워

 

 저녁식사를 하고

 

 

 

 아침은 꼬리와 갈비탕으로

 

 

 

장작을 땐다니 신기해 하시는 분께 장작패를 보여주기도 하고. 

하루의 시간으로 비행기 회사 보잉으로 가  

 

공장안으로 들어가 둘러보는 코스로 입장료 $20

울영감 신났다. 여느 가이드가  저리 열심일꼬. 

비행기 좌석이 이렇게만 넓으면 을메나 좋겄냐구요~~~ 

 

다리가 아픈 난 슬슬 다니며 사진이나 찍자고.

돌아보니 몇번 왔었지만 새롭다. 

가장 연장자이신데도 아주 씩씩하게 다니신다. 

관광객에 한국인들도 많은가보다.  

전에 살던 집 옆호수로 잠간 모시고 갔더니 아주 좋아하신다.  

 엘에이 친구.

 

어찌 그리 화창한 날씨였는지....  

Underground를 들어가려고  

 

예전 시애틀에 큰화재로 된 위로 다시 생겨난 다운타운밑을 보기전에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가이드의 이야기를 경청을 하는 사람들. 

그러나 하나둘 대열에서 빠져나오는것은 영어로 하는 가이드의 말을

못 알아들으니 빠진것이다. 

 

돈버리고 시간 허비하고 부랴부랴 달려간 시애틀 명물인 pike place 도 문을 닫고. 

허탈하게 옹기종기 모여 그나마 담소나 나누니 을메나 미안하던지....  

그래도 매운탕과 연어회로 화기애애 했지라. 

 

 

 

 

일본에서 오신 요시코님. 이분은 다음주 금요일에 우리집으로 와 하룻밤 만리장성을 더 쌓을거다. 

 

 

여자들이 많으니 부엌에 나는 들어갈 자리도 없었지. 

아침식사로는 배추해장국으로. 

 

이제 장정의 여행 시작  

긴여행의 단합과 일치와 배려와 양보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8명의 정원의 알비는 정말 크다.

 

또 한대의 벤으로 두차가 함께 한다. 

그렇게 떠나가는 두차를 바라보며 짧은동안이였지만 서운한 마음이 든다.

고사리와 사골삶아 얼린것을 준다고 했는데 그만 못 준것도 아주 아쉽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가가 절실했었지.

그래도 그 바쁘고 피곤할텐데 두번이나 부황을 떠준 분이 정말 고맙다.

영감도 어깨가 아팠었는데 한번 뜨더니 좋다고 나보고 한국으로가 부황으로

허리를 달래보랜다. 정말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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